4년 만에 '국제섬유미술제' 12일부터 예술의전당

김슬기 기자(sblake@mk.co.kr) 2023. 5. 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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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를 소재로 다채로운 작업을 하는 전 세계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12~20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국제섬유미술제가 열린다. 2008년을 시작으로 2년마다 비엔날레 형식으로 기획돼온 행사가 코로나19로 3년 만에 돌아온 것이다.

섬유를 소재로 창작 활동을 하는 국내외 작가의 역량을 키움과 동시에 관객에게 섬유로 표현되는 흥미롭고 대담한 예술 세계를 경험하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미술제로 올해는 '다양성의 공존'을 전시 주제로 삼았다. 해외에서는 아네터 쿠엔베르흐, 그레그 스튜어트, 리 후이 등 작가 11명이 초청됐다. 국내에서는 권은주, 신지혜, 신경하, 문현심, 강성해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미술제 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변화된 일상에서 다시 건강하고 행복한 삶으로 회복하기 위한 치유의 매개체를 조형적으로 제안하고자 한다"며 "'섬유'라는 물성을 통해 조형적 심미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표현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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