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선발 등판하는 김윤식…염경엽 감독 "더 이상 WBC 핑계 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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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WBC 핑계를 댈 수는 없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투수 김윤식을 향해 던진 메시지다.
김윤식은 10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당초 지난 주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김윤식은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추가 휴식을 얻었고, 휴식기 동안 모자랐던 부분을 보강하는 작업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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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취하며 보강 훈련…"지금부턴 잘 던져야 한다"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더 이상 WBC 핑계를 댈 수는 없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투수 김윤식을 향해 던진 메시지다.
김윤식은 10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달 26일 이후 2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시즌 후반기 놀라운 활약을 보여준 김윤식은 올 시즌에도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맡고 개막을 맞이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퍼포먼스는 기대를 밑돌았다.
5경기에 나서 2승(1패)을 거뒀지만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한 경기도 없고 평균자책점도 4.05로 높은 편이다. 무엇보다 20이닝을 소화하며 볼넷을 13개 내주는 등 제구가 불안정했다.
당초 지난 주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김윤식은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추가 휴식을 얻었고, 휴식기 동안 모자랐던 부분을 보강하는 작업을 거쳤다.
경기 전 만난 염 감독은 "(김)윤식이가 충분히 쉬었기에 지금부터는 잘 던져야 한다. 지난 달엔 WBC를 다녀온 영향이 있었지만 최근 긴 휴식을 취했고 훈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몸도 충분히 만들어졌다. 이제부터 정상궤도에 올라가 작년 후반기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식은 고질적인 허리 통증을 안고 있다. 그래서 염 감독도 주기적으로 휴식을 부여하면서 몸 관리에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염 감독은 "이번에 오래 쉬었으니 앞으로 한 달은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돌 것"이라면서 "그 뒤에 투수 파트와 상의 후 휴식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LG는 이날 홍창기(좌익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김민성(2루수)-김기연(포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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