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식품규제 당국 “안전 문제는 빗장 풀고 협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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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지역 식품 규제당국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식품 안전에 대해 공동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식품 문제와 관련해)모든 국가들이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급속한 글로벌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변화하는 식품 환경에서 규제 당국과 업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레이퍼 대사는 "호주는 식품 안전을 엄격하게 규제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식품 안전에 각 국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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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1회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 개최
오유경 식약처장 "서로 협력하면 시너지 낼 것" 밝혀
해외 규제당국 "글로벌 현안에 공동 대응 노력 필요"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품 규제당국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식품 안전에 대해 공동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0일 서울 동대문 메리어트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이하 아프라스 2023)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프라스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중국, 싱가포르 등 총 8개국으로 구성됐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물류 기술이 발달하면서 수출입이 활발하다”며 “한 나라의 식품 안전 사고는 여러 나라의 사고로 연결될 수 있어 글로벌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각 국가마다 다른 식품 규제 조항은 우리가 앞으로 논의해야 될 것”이라며 “아프라스 내에서 서로 협력해서 나아간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제 발표자로 나선 던 베넷 주한 뉴질랜드 대사도 다양한 국가들과 공동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식품 문제와 관련해)모든 국가들이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급속한 글로벌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변화하는 식품 환경에서 규제 당국과 업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베넷 대사는 “우리 모두가 각자 역할을 하지만 공동 과제에 대해서 함께 노력을 한다면 잠재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뉴질랜드는 역내 규제 당국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 대사는 “호주는 식량 생산의 70%를 수출하고 있다”며 “호주의 생산자는 식품 안전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레이퍼 대사는 “호주는 식품 안전을 엄격하게 규제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식품 안전에 각 국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주요 식품소비·생산국 중에 하나인 중국도 식품 안전과 관련해 협력의 중요성을 짚었다.
궈상단 중국 시장관리총국 부사장은 “식품안전은 전셰의 공통된 이슈”라며 “14억 인구의 중국은 식품의 주요 소비국이자 생산국”이라고 소개했다.
궈 부사장은 “최근에 중국 정부는 식품 안전화 관련된 다양한 업무들을 강화해왔다”며 “규제를 개선하고 표준을 개선해왔으며, 모두가 식품 안전을 보장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식품 안전과 관련해 많은 나라들과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림 콕 타이 싱가포르 식품청장은 “싱가포르는 작은 나라로 많은 식품을 수입하고 있고, 식품 안전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식품 수입을 하게 될 것이고, 다양한 국가들과 협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동으로 협의를 하면서 새로운 위협이 등장하는지 살피고 대응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필리핀과 베트남 식품 규제당국도 글로벌 식품 현안에 있어 각국의 협력을 촉구했다.
파즈 베네비데스 필리핀 농림부 규제 차관보는 “규제를 통일하고 지지하는데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며 “아프라스야말로 전문성과 선진 사례를 공유하고, 다양한 역량 축적을 위해서 노력하는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능 엔 탄퐁 베트남 식품청장은 “식품은 한나라에서 생산이 되더라도 많은 나라고 수출이 된다”며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전세계 식품 시장을 개척해나가는 것으로 이 자리에 있는 국가와 함께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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