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지명한 푸르밀, '캬라메르 요구르트'로 재기 노린다

임현지 기자 2023. 5. 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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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밀은 '적자를 버티지 못하겠다'며 지난해 11월30일을 기점으로 사업 종료 및 정리해고를 발표한 바 있으나, 직송 농가와 노동조합 항의 및 대중들의 응원에 따라 사업 종료를 철회했다.

이번 신제품은 다나카를 모델로 활용해 개발했으며, 몇 년 전 일본 시장 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캐러멜 요구르트를 구현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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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푸르밀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지난해 사업 종료를 선언했다가 철회한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발효유 신제품 '다나카's 캬라메르 요구르트'를 통해 재기에 나섰다.

푸르밀은 다나카(개그맨 김경욱)를 활용한 다나카's 캬라메르 요구르트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푸르밀은 '적자를 버티지 못하겠다'며 지난해 11월30일을 기점으로 사업 종료 및 정리해고를 발표한 바 있으나, 직송 농가와 노동조합 항의 및 대중들의 응원에 따라 사업 종료를 철회했다. 다나카's 캬라메르는 영업 정상화를 택한 후 푸르밀이 내놓은 첫 신제품이다.

모델로 선정된 개그맨 김경욱은 최근 일본인 콘셉트의 '부캐(부+캐릭터)' 다나카로 활동하며 유튜브, 지상파, 광고, 유명 패션잡지 화보 촬영, 단독 콘서트까지 폭넓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다나카를 모델로 활용해 개발했으며, 몇 년 전 일본 시장 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캐러멜 요구르트를 구현한 제품이다. 이에 제품명은 캐러멜의 일본식 발음인 '캬라메르'라고 정했으며, 패키지에도 다나카의 사진을 담았다.

이번 제품은 신맛은 줄이고 달콤한 맛을 극대화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2억 CFU/g 이상이 함유돼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전국 할인마트 등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대형 유통점, 편의점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푸르밀 관계자는 "당사는 자체 브랜드력 강화와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체제 구축으로 영업이익을 내는 구조로 변화하기 위해 환골탈태 중"이라며 "향후 목표 달성에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에서 좀 더 공격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신제품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제품을 통해 가나초코우유와 흑당밀크티, 달고나라떼 등 당 충전 음료의 성공신화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는 다양한 아이디어로 프리미엄 퀄리티 신제품을 지속 개발하고 선보임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보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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