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 전격 사퇴‥"모든 논란 저의 책임"
[5시뉴스]
◀ 앵커 ▶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결정을 앞두고 최고위원직을 자진 사퇴했습니다.
태 의원은 모든 논란은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이라며 거듭 고개를 숙였는데, 징계 수위에도 영향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윤수한 기자가 도보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결정을 앞두고, 최고위원직에서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태영호/국민의힘 최고위원] "저는 오늘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려고 합니다. 그동안의 모든 논란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입니다."
태 의원은 또 오늘이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임을 언급하면서, 더 이상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태영호/국민의힘 최고위원] "국민과 당원들, 당과 윤석열 정부에 큰 누를 끼쳤습니다. 오늘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저는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습니다."
태영호 의원은 제주 4.3이 김일성 지시로 촉발됐다는 발언과 민주당을 JMS에 빗댄 글에 이어, 최근엔 대통령실 공천 개입 정황이 담긴 녹취 음성까지 공개되면서, 당 안팎에서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여기에 오늘 저녁 당 윤리위 회의에서 내년 총선 출마가 불가능해지는 중징계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최고위원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퇴에 앞서 태 의원은 어제 오후 당 지도부 단체 대화방에서도 퇴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태 의원은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와 거취 문제를 논의했냐는 질문에는, 소통은 없었고 스스로 내린 최종 결단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윤리위는 오늘 저녁 6시부터 두 번째 회의를 열어 태 의원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인데, 전주혜 윤리위 부위원장은 "태 의원이 정치적 책임을 지려 한 자세는 매우 의미 있고, 징계수위 결정에 반영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징계 논의 대상에 오른 김재원 최고위원은 아직까지 별다른 거취 표명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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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한 기자(belifac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482330_36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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