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대기줄 확인해드립니다"…'신박'한 플랫폼 등장[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0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실시간 정보' 사고파는 스니커즈, 시드 투자 유치
정보 공유 플랫폼 스니커즈는 CJ인베스트먼트와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5억원의 시드 투자를 받았다. 이 회사는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인 앤틀러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거쳤다.
스니커즈는 실시간 정보를 개인끼리 거래(C2C)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예를 들어 맛집에 줄이 얼마나 긴지 알고 싶은 사용자가 글을 올리면,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이를 알려주고 대가를 받는 식이다. 정은애 스니커즈 대표는 “일상 곳곳에 존재하지만 활용되지 못하고 휘발되는 ‘실시간 정보’를 활용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코스포 "'스타 창업가' 5명 내세운 멘토단 출격합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코스포 창업가클럽: 오피스아워' 5~6월 멘토단에 국내 대표 창업가 5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오피스아워는 선후배 창업가가 1대1로 대화를 나누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이번 멘토단에는 박재욱 쏘카 대표를 비롯, 박기웅 산타 대표, 박현호 크몽 대표, 조성우 의식주컴퍼니(런드리고) 대표, 최혁재 스푼라디오 대표가 참여할 예정이다.
번개장터 '번개페이' 누적 거래액 1조원 돌파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의 안전결제 시스템인 '번개페이'가 누적 거래액 1조원을 넘어섰다. 번개페이는 에스크로 기반 안전결제 서비스로, 구매자의 결제 금액을 플랫폼이 보호하고 있다가 구매 확정 시 판매자에게 정산되는 방식이다. 재사용률은 63%, 누적 거래자 수는 185만명이다. 회사 측은 고가의 브랜드 상품을 중고거래하는 트렌드가 생기면서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용 불안 증가에... '권고사직' 검색한 직장인 9배 늘어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에서 '권고사직'을 검색한 직장인이 1년 만에 9배 이상 증가했다. 팀블라인드는 지난해 1분기와 올해 1분기 블라인드 한국 가입자의 고용 불안 키워드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올해 1분기 해고, 권고사직, 실업급여, 구조조정, 희망퇴직, 명예퇴직 등 '고용 불안'과 관련한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배 증가했다. 특히 권고사직 검색량이 9.3배 늘었다.
업계별로는 콘텐츠·엔터테인먼트 업계 재직자의 고용 불안 키워드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9.4배 늘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광고(8.6배) △회계·컨설팅(8.4배) △게임(7.3배) △IT(5.9배)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적게 증가한 업계는 △자동차 △상사 △호텔·레저 △외식 △조선으로 이들 업계의 고용 불안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스윗, SKT와 SK브로드밴드 고객사로 확보
협업 툴 '스윗' 운영사 스윗테크놀로지스가 SK텔레콤과 SK브랜드에 솔루션을 공급한다. 스윗은 지난해 9월 SK브로드밴드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SKT와 SK브로드밴드는 스윗을 도입해 CIC 산하 조직 간 전사적 프로젝트의 진척도를 관리하고 조직별로 혼재된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단일화해 소통을 효율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카모아, 버젯렌터카와 맞손
렌터카 예약 중개 플랫폼 카모아가 버젯렌터카와 파트너십을 맺고 해외 차량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계 4000개 영업소를 보유한 글로벌 최대 렌터카 회사 중 하나인 버젯렌터카와의 협업으로 해외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토종 렌터카 플랫폼인 카모아는 북미와 유럽 등 50개국 215개 도시에서 렌터카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암모니아서 수소 추출'…수소경제 시대 주목받는 회사
친환경 에너지 기술 스타트업 에이이에스텍이 DSC인베스트먼트 계열 액셀러레이터(AC)인 슈미트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이 회사는 무수 액화 암모니아를 전기 분해해 순도 99.9%의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회사 측은 "높은 전해성을 갖는 암모니아를 생산하며 별도의 다단계 분리와 정제 공정이 필요하지 않고 질소산화물(NOx)도 발생하지 않는 게 특징"이라며 "또 에너지 효율을 높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비스포크 투어'도 챗GPT로
비스포크 투어 플랫폼 온베케이션이 자연어처리(NLP) 스타트업 마인드로직과 업무협약을 맺고 맞춤 여행 상담에 챗GPT 기반 챗봇 기술을 도입한다. 그간 판매한 1만 건 이상의 비스포크 패키지 여행 데이터와 실시간 여행정보를 모아 이용자에게 맞춤형 여행을 제안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용자의 여행 취향을 파악하는 상담 인력 투입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되면서 생산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딥엑스, 미국서 대규모 쇼케이스 연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딥엑스가 미국에서 열리는 ‘2023 임베디드 비전 서밋’ 행사에서 최대 규모 쇼케이스를 연다. 행사는 AI의 눈 역할을 하는 컴퓨터 비전 기술과 관련해 기업들이 각자의 역량을 소개하는 글로벌 콘퍼런스다.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데, 퀄컴과 ARM을 포함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 및 스타트업 80개가 참여한다.
카카오헬스케어-헤링스, 위절제술 후유증 관리 솔루션 개발
카카오헬스케어는 디지털 치료제 전문 스타트업 헤링스와 위암, 위궤양 등의 문제로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가 자주 겪는 저혈당 쇼크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두 회사는 지난해 9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카카오헬스케어는 이번 협업을 위해 헤링스에 전략적 투자도 결정했다.
헤링스는 암환자를 위한 식단 관리 디지털 플랫폼인 힐리어리와 장루(인공항문) 관리 솔루션 오스토미케어를 개발한 디지털 치료제 전문 스타트업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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