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에 양성광 전 특구재단 이사장

김인한 기자 2023. 5. 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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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광 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신임 원장으로 선임됐다.

신형식 현 원장이 지난해 4월 공식 3년 임기를 마친 지 1년여 만에 이뤄진 인사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10일 제192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KBSI 신임 원장 선임 안건을 이같이 심의·의결했다.

KBSI는 지난해 4월 신형식 원장 임기가 끝난 이후 기관 내부 고발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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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시절 약 3년간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비서관 지내
기초과학지원硏, 지난해 4월 기관장 임기 끝난지 1년 만에 인사
양성광 신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 사진=국가과학기술연구회


양성광 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신임 원장으로 선임됐다. 신형식 현 원장이 지난해 4월 공식 3년 임기를 마친 지 1년여 만에 이뤄진 인사다. '기관장 지연 선임'으로 어수선한 기관 분위기를 양 신임 원장이 추스를지 주목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10일 제192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KBSI 신임 원장 선임 안건을 이같이 심의·의결했다.

양 신임 원장은 한양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화학공학 석사, 미국 퍼듀대 화학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85년 제21회 기술고등고시에 수석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그동안 과학기술부 기초연구정책과장, 교육과학기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선도연구실장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비서관을 3년 가까이 지냈다. 이어 3년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과학계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아오면서 KBSI와 연구 현장 등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양 신임 원장은 오는 11일 김복철 NST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받고 3년 임기를 시작한다. KBSI는 지난해 4월 신형식 원장 임기가 끝난 이후 기관 내부 고발이 이어졌다. 기관 내 외유성 출장 논란, 기관장 관사 전세 연장 등에 관한 내용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기관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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