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버핏?…3년전 투자한 日 무역회사들 주가 사상최고

권영미 기자 2023. 5. 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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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이 투자한 일본 무역 회사들의 주가가 이번 주 실적과 바이백을 발표한 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미쓰비시는 2024년 3월까지의 회계연도에서 예상보다 나은 이익 목표를 제시하고 22억 달러 어치의 주식 재매입 계획을 발표해 이날 6%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수미토모와 이토추 역시 전날인 9일 실적 발표 후 주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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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문가 "10년간 노력 힘입어 日 무역 회사 수익 상승세"
일본 증시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워런 버핏이 투자한 일본 무역 회사들의 주가가 이번 주 실적과 바이백을 발표한 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미쓰비시는 2024년 3월까지의 회계연도에서 예상보다 나은 이익 목표를 제시하고 22억 달러 어치의 주식 재매입 계획을 발표해 이날 6%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수미토모와 이토추 역시 전날인 9일 실적 발표 후 주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들 기업의 주가 상승은 2020년부터 이들 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버핏에게 큰 수익을 안기고 있다. 그는 지난달에는 이들 지분을 더 높이겠다고도 말해 도쿄 증시에 훈풍을 불러왔다.

경기 침체 우려가 대두되면서 무역회사 등 상품 관련 기업들은 이번 어닝 시즌 수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일부 사람들이 우려했던 것만큼 나쁘지는 않다. 주식은 또한 미쓰비시와 스미토모 모두 여전히 1주당 순자산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토카이도쿄증권의 분석가 쿠리바라 히데아키는 "무역 회사의 수익은 기본적으로 상승 추세에 있다"면서 "지난 10년 동안 무역회사들은 수익을 늘리고 안정시키기 위해 비자원 부문을 강화하려고 노력해왔고, 이것이 이제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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