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 통증’ 채은성 선발 제외···수베로, 하위타순 변화로 돌파구 찾기[스경X라인업]
안승호 기자 2023. 5. 10. 16:54
프로야구 한화 4번타자 채은성이 10일 대전 삼성전에서 가벼운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최근 왼손 엄지와 검지 사이 부위에 경미한 통증이 생겼고, 혹여 부상이 깊어질 것으로 우려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기로 했다.
채은성은 치료를 통해 곧 정상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경기 후반 대타 등으로 출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이날 라인업에 큰 변화를 가져가기도 했다. 1번 이원석에 이어 2번 정은원과 3번 노시환은 그대로 둔 가운데 4번 타순으로 전날 5번으로 뛰던 김인환을 올리고, 5번으로 이진영을 기용했다. 또 6번 타순에 최재훈에 이어 7번 오선진, 8번 유로결, 9번 문현빈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내놨다.
한화는 전날 7번 이후 하위타순에서 득점 찬스가 물거품 되는 현상을 거듭했다. 이에 타순 변화를 통해 돌파구를 찾는 것으로도 보인다. 전날 삼성전에서는 6번 오선진에 이어 7번 문현빈, 8번 박상언, 9번 장진혁으로 연결되는 하위타순을 내세웠다.
수베로 감독은 “개막 이후 상위타순을 고정적으로 가고 있는데, 하위 타순에 변화가 많다. 좋은 선수를 찾아야 하지만, 그 과정에서 선발투수와의 상대성 등을 보면서 최적의 타순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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