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스쿨존 우회전 신호 위반 버스에 8살 초등생 숨져
오민주 기자 2023. 5. 10. 16:52
수원의 어린이호보구역(스쿨존)에서 우회전 신호를 위반한 버스가 8살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사고가 발생했다.
수원서부경찰서는 10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 보호구역 치사) 혐의로 시내버스 운전자 A씨(50대)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낮 12시30분께 수원특례시 권선구 금곡동의 한 사거리에서 신호를 위반한 채 우회전하던 중 길을 건너던 B군(8)을 들이받았다.
B군은 버스에 깔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으며 스쿨존에서 사고가 발생한 만큼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특가법상을 적용했다.
A씨는 신호가 바뀐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시내버스 블랙박스와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조사를 마무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민주 기자 democracy55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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