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제주4·3 대한민국-미국 공동조사 촉구" 결의안 발의

고동명 기자 2023. 5. 1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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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은 '제주4·3문제의 국제적 해결을 위한 대한민국 정부와 미국의 공동조사와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10일 밝혔다.

위성곤 의원은 "제주4·3은 국내적 성과와는 달리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냉전체제가 불러온 비극이라는 국제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음에도 국제적 해결은 미흡한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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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3.4.2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은 '제주4·3문제의 국제적 해결을 위한 대한민국 정부와 미국의 공동조사와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10일 밝혔다.

위성곤 의원은 "제주4·3은 국내적 성과와는 달리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냉전체제가 불러온 비극이라는 국제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음에도 국제적 해결은 미흡한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위 의원에 따르면 1948년 5월 미군정은 미군 제6사단 제20연대장인 브라운 대령을 제주지구 미군사령관으로 파견해 4·3관련 진압 작전을 지휘한 바 있고 2003년 대한민국 정부가 채택한 제주 4·3사건진상조사보고서에서도 4·3의 발발과 진압과정에서의 미군정의 책임을 명시하고 있다.

제주 4·3희생자유족회 등 4·3단체들도 평화와 인권적 관점에서 4·3이 후세에 기억될 수 있도록 국제적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역시 지난 4월 '제주 4·3의 국제적 해결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한미 공동으로 합동조사단 구성과 진상조사를 요청했다.

위 의원은 " 4·3이 냉전의 아픈 역사에 머물지 않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담은 역사로 기억되고 전승되기 위해서는 4·3 당시 미군정의 역할을 규명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인권의 관점에서 국제적 해결책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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