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동아리서 시작한 3조원 큰손의 가치투자 전략
10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선 최준철 VIP자산운용 공동대표와 함께 ‘가치투자의 세계관’이라는 주제로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최 대표는 가치투자를 원칙으로 삼아 좋은 기업을 싸게 사는 워런 버핏식 가치투자 전략을 추구합니다. 최 대표는 최근 ‘한국형 가치투자’란 책도 냈습니다.
[최준철 대표의 가치투자 방법 영상을로 확인] : https://youtu.be/JxHpXpwnASA
최준철 대표는 증시의 격언을 인용해서 “증시 비관론자는 ‘명성’을 얻고, 낙관론자는 돈을 번다”며 가치투자를 위해선 기본적으로 증시 시스템에 대한 낙관론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최 대표는 “낙관론이란 어려운 시기를 거치면 좋은 주식들이 제 가치를 찾아가는 사이클이 반복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비관론으로 시장을 떠나면 돈을 벌 기회를 상실하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최 대표는 가치투자를 위해선 “증시에서 의심을 버려서도 안 된다”고 했습니다. 최 대표는 ‘낙관론과 회의주의가 모순되는 생각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낙관론은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말하는 것이고, 투자하는 개별 대상에 대해서는 의심하는 회의주의를 가져야 한다”며 “주식을 매수하기 전 단계에서 꼬치꼬치 따져 보는 걸 회의주의라고 할 수 있다”고 부연 설명 했습니다. 개별 주식에 투자할 때는 매수 확신이 들 때까지 검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 대표는 대표적인 가치투자자인 워런 버핏의 ‘남들이 두려워할 때 용기를 내고, 남들이 취해 있을 때 두려움을 가져라’라는 말을 인용해서 역발상 투자를 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최 대표는 가치투자의 목표 수익률로는 금리의 2~3배를 노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 대표는 “금리는 중력 같은 것이어서 나머지 자산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이 된다”며 “따라서 금리 수준을 기본으로 해서 목표 수익률을 정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최 대표는 “통상적으로 금리의 2~3배 정도가 합리적인 목표 수익률이라고 할 수 있다”며 “최근 금리를 고려하면 지금은 8~12%의 투자 수익률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최 대표는 “(VIP운용의 경우) 2003년 이후 지난 20년간 연평균 복리 수익률로 14%를 기록했는데, 이는 누적 수익률로 보면 1200%가 된다”며 “금리의 2~3배 수익률로 언제 큰 돈을 벌 수 있느냐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장기로 복리로 돈을 불렸을 때 원하는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걸 기억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최준철 대표는 주식 운용 경력이 27년 정도 됩니다. 최 대표는 서울대 투자동아리 스믹(SMIC) 출신으로 대학 동기인 김민국 대표와 함께 2013년 가치 투자를 표방하는 투자자문사를 창업했고, 2018년 자산운용사로 전환했습니다. 현재 운용자산은 3조원을 웃도는 수준입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시장분석, 자산운용, 재테크 전문가,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입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됩니다.
[최준철 대표의 가치투자 방법 영상을로 확인] : https://youtu.be/JxHpXpw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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