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대 기득권 상징 교수회 폐지 확정…전남도의회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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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인 근거없이 학내 모든 사안에 대해 심의의결권을 행사했던 전남도립대 교수회를 폐지하는 내용의 학칙 개정안이 대학평의원회에서 의결돼 교수회와 심의 의결권이 폐지됐으며 전남도의회는 이같은 결정을 환영했다.
이 학칙개정안에는 그동안 학내 모든 사안에 대해 대학평의원회를 제치고 심의의결권을 행사했던 교수회와 심의의결권을 삭제하고 심의권을 대학평의원회에 넘기고 대학평의원회 위원을 11명에서 외부인사를 대거 포함한 15명으로 늘리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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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인 근거없이 학내 모든 사안에 대해 심의의결권을 행사했던 전남도립대 교수회를 폐지하는 내용의 학칙 개정안이 대학평의원회에서 의결돼 교수회와 심의 의결권이 폐지됐으며 전남도의회는 이같은 결정을 환영했다.
10일 전남도립대와 전남도의회 등에 따르면 전남도립대학평의원회는 지난달 26일 공고한 뒤 지난 8일까지 의견수렴에 나섰던 학칙 개정안에 대해 개정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 학칙개정안에는 그동안 학내 모든 사안에 대해 대학평의원회를 제치고 심의의결권을 행사했던 교수회와 심의의결권을 삭제하고 심의권을 대학평의원회에 넘기고 대학평의원회 위원을 11명에서 외부인사를 대거 포함한 15명으로 늘리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교수회 폐지 요구와 도립대에 대한 강도높은 개혁 요구는 지난해 7월 갓 출범한 제12대 전남도의회에 대해 첫 업무보고 자리에서 교육부의 일반재정 지원대학 연속 미선정, 2022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 탈락, 학생 수업거부 등 총체적 위기가 드러나면서 시작됐다.
특히 법적 근거도 없는 교수회의 심의·의결권을 학칙에 규정해 총장 위에서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하며 대학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심의의결권을 폐지하고 그 기능을 법적 근거 조직인 대학평의원회로 이관할 것을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전남도립대와 전남도의회. 전라남도간의 갈등이 해소되고 도립대의 개혁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남도의회 신민호 기획행정위원장(민, 순천6)은 전남도립대학평의원회에서 교수회 설치 근거를 학칙에서 삭제하기로 한 최종 의결에 대해 대학의 의사결정을 좌지우지한 기득권의 상징을 철폐한 것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신민호 위원장은 "그동안 교수들의 과도한 권한으로 인한 대학 위기를 시스템 쇄신을 통해 기회로 바꾼 것은 혁신안의 진정성과 실천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였다"며 "개혁의 물꼬가 터졌으니 전남도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화합과 상생을 통해 강한 대학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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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삼헌 기자 gon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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