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52주 신고가 경신…올들어 주가 70% 급등

광주CBS 조기선 기자 2023. 5. 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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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의 주력기업으로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금호타이어의 주가가 호실적을 바탕으로 올 들어 70%나 급등했다.

금호타이어는 2023년 1분기에 매출액 9961억 원, 영업이익 538억 원을 기록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22년 1분기 대비 각각 34.8%와 9990% 증가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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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1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34.8%와 9990% 증가
3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1분기에 호실적 거둬
10일 종가 4730원으로 연초 대비 70.5% 급등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전경. 금호타이어 제공


광주지역의 주력기업으로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금호타이어의 주가가 호실적을 바탕으로 올 들어 70%나 급등했다.

금호타이어는 2023년 1분기에 매출액 9961억 원, 영업이익 538억 원을 기록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22년 1분기 대비 각각 34.8%와 9990% 증가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2023년을 매출 증대의 해로 삼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인 4조 2700억 원의 경영 목표를 수립했다"며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2022년에 매출액 3조 5592억 원과 영업이익 231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매출액은 36.8%, 영업이익은 2.3% 증가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이처럼 금호타이어는 2022년에 흑자로 전환하면서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광주지역의 주력기업인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이어 지난 1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10일 종가는 4730원으로, 지난 1월 2일 종가가 2775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연초 대비 70.5%(1955원) 상승했다.    

금호타이어 주가는 9일에는 52주 신고가로 4935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52주 신고가 기준으로 하면 연초 대비 77.8%(2160원)가 오른 것이다.

금호타이어 주가는 호실적을 바탕으로 지난 3월 말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4월 들어 급등세를 보였다.

증권사들도 금호타이어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냈다.

신한투자증권 정용진 연구원은 지난 2일 금호타이어 투자 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트레이딩 바이(Trading BUY)'로 높여잡으면서 목표 주가를 5000원으로 제시했다.

트레이딩 바이는 향후 6개월 수익률이 10% 범위 안에서 높아지거나 낮아질 것으로 예상될 때 매겨지는 투자 등급이다.

정 연구원은 "금호타이어는 매각과 구조조정이 진행됐던 시기인 2015~2022년에도 일시적이고 간헐적 흑자는 존재했으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흑자전환)는 올해가 원년이다"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영업이익 231억 원, 순손실 790억 원을 거뒀는데 올해는 영업이익 2165억 원, 순이익 970억 원을 달성하면서 고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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