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尹, '기자회견' 대신 기자단과 깜짝 만남…"좋은 지적 해달라"  

박숙현 2023. 5. 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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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 1주년을 맞이해 기자들과 만나 "새로이 맞이하는 1년도 언론이 정확하게 잘 짚어주고, 방향이 잘못되거나 속도가 빠르거나 너무 늦다 싶을 때 좋은 지적과 정확한 기사로 정부를 잘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오픈라운지에서 기자들이 모인 가운데 "1년 동안 많이 도와주고 우리가 국가 발전을 위해 일하는 데 좋은 지적도 해줘서 덕분에 지난 1년 일을 나름대로 잘해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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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실 깜짝 방문해 일일이 악수
'활발한 소통' 요청에 尹 "열심히 노력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오픈라운지에서 출입 기자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ㅣ대통령실=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 1주년을 맞이해 기자들과 만나 "새로이 맞이하는 1년도 언론이 정확하게 잘 짚어주고, 방향이 잘못되거나 속도가 빠르거나 너무 늦다 싶을 때 좋은 지적과 정확한 기사로 정부를 잘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대신해 약식 간담회 형식으로 소통 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오픈라운지에서 기자들이 모인 가운데 "1년 동안 많이 도와주고 우리가 국가 발전을 위해 일하는 데 좋은 지적도 해줘서 덕분에 지난 1년 일을 나름대로 잘해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한 해 감사했고, 앞으로도 여러분이 저희를 잘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대통령실 기자실을 방문해 "수고 많았다"라는 말과 함께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국무위원, 대통령 참모진도 윤 대통령을 뒤따르며 기자들과 인사했다.

이날 깜짝 기자실 방문은 도어스테핑 중단과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불발 등에 따른 '소통 부재' 이미지를 불식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런 자리를 많이 마련해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지난 9일 "기자회견은 가능성을 차단한 적이 없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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