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부터 가방·신발까지…밀짚 소재, 휴양지 넘어 일상으로
정슬기 기자(seulgi@mk.co.kr) 2023. 5. 10. 16:45
가볍고 통기성이 우수해 휴양지 패션으로 각광받았던 밀짚 소재 제품들이 일상까지 파고들고 있다.
10일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업계에 따르면 올여름 각 패션 브랜드는 휴양지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밀짚 소재 제품들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모자를 넘어 가방, 신발, 의류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나와 눈길을 끈다.
밀짚 가방인 라피아 백, 라탄 백은 MZ세대를 겨냥해 색상과 디테일을 다양화했다. 밀짚의 기본 색상인 베이지 외에도 블루, 그린, 오렌지 등 과감한 원색을 강조한 제품들도 나왔다. 일상복에 어울리도록 손잡이나 가방 일부분에 가죽 디테일을 더한 제품도 있다.
의류에서도 밀짚 소재를 만나볼 수 있다. 도톰한 방모나 원사를 꼬아 직조한 트위드는 소재 특성상 여름에는 착용하기 어려운 제품이었으나 올해는 라피아 소재를 활용한 트위드 재킷이 출시됐다. 라피아와 면 혼방 소재로 제작돼 가볍고 통기성이 우수해 더운 여름에도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름철 대표 신발인 에스파드리유, 라피아 샌들은 식물 소재 특유의 시원함과 정교한 짜임새를 갖춰 편하게 신을 수 있다. 발목을 감싸는 스트랩 샌들은 원피스, 치마와도 어울린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밀짚이 지속 가능한 패션 소재로 주목받으면서 올해에는 휴양지뿐만 아니라 일상까지 아우를 전망”이라며 “밀짚 소재 아이템을 착용할 때에는 심플한 티셔츠나 원피스에 포인트로 착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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