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종합]SKT, '이루다' 개발사 손잡고 6월 에이닷 대규모 업데이트

윤지원 기자 이기범 기자 2023. 5. 1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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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컴퍼니'로의 전환을 비전으로 내세운 SK텔레콤(017670)이 '이루다' 개발사 스캐터랩과 손잡고 오는 6월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닷'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한다.

오는 6월 SK텔레콤은 스캐터랩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감성과 지식을 갖춘 에이닷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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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발표 IR…"6월에 지식·감성 갖춘 에이닷 서비스 공개"
해외 통신사와도 '얼라이언스' 구축…5G 중간요금제 "긍정 효과 기대"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를 개발한 스캐터랩에 150억원의 지분 투자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SKT 제공)

(서울=뉴스1) 윤지원 이기범 기자 = '인공지능(AI) 컴퍼니'로의 전환을 비전으로 내세운 SK텔레콤(017670)이 '이루다' 개발사 스캐터랩과 손잡고 오는 6월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닷'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한다. 사용자 환경·경험(UI·UX) 개편과 더불어 'AI 통화' 등 통신사 특화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10일 오후 진행된 2023년도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손인혁 SK텔레콤 에이닷 추진단 미래기획팀 담당은 "(에이닷은) 오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매출 4조3722억원, 영업이익 494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4.4%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자체 기술 고도화와 국내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투트랙 전략'으로 에이닷을 개선 중이다.

지난달에는 챗봇 '이루다' 개발사 스캐터랩에 15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했다. 스캐터랩이 보유한 기술을 접목해 감성과 지식을 갖춘 초거대 언어 모델(LLM)을 개발 중이다.

오는 6월 SK텔레콤은 스캐터랩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감성과 지식을 갖춘 에이닷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술적으로는 기존에 180억 수준이던 LLM을 올 상반기 중에 390억 모델로 고도화한다.

손 담당은 "개인화 기반 홈 화면, 유저 친화적 사용자 경험(UX) 개편과 14세 이하 유저 진입 장벽도 최소화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텔코(통신사)만의 에셋을 활용한 통화 내용 브리핑 등 AI 전화 등 텔코 특화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과도 협력에 나선다. 손 담당은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다양한 해외 텔코와 미팅 통해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공동 구축하기 위한 얼라이언스를 제시했다"며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2월26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호텔 미라마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산업과 사회 전 영역의 AI 대전환 선도하겠다는 'AI 컴퍼니'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2023.2.2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지난 3월 출시한 5G 중간 요금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SK텔레콤의 5G 가입자 수는 1분기 말 기준 1415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61%에 달했다.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신규 5G 요금제 3종은) 고객 부담을 덜고 혜택을 늘리면서 5G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지고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김 담당은 "5G 요금제 다양화는 더 나은 서비스, 고객 리텐션 제고로 연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4 이동통신사의 진입에 대해서는 오는 6월 이후 상황이 구체화될 것으로 봤다. 정부는 오는 6월 5G 28기가헤르츠(㎓) 대역 주파수 할당 방안 공고를 내고 올 4분기에 신규 사업자를 선정한다.

권영상 SK텔레콤 CR전략 담당은 "올해 1월 정부의 신규 사업자 선정 계획이 발표됐고 다음 달인 6월에 주파수 할당 공고가 예정돼 있다"며 "일부 사업자가 검토하겠지만 정확한 상황은 6월 이후에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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