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 디즈니+ ‘레이스’ 출연…‘K 직장인’ 변신

사진제공 |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정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에 출연한다.

‘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이연희)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린 이후 버라이어티한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린다.

드라마 ‘하이에나’의 김루리 작가가 대본을,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와 ‘20세기 소년소녀’를 만든 이동윤 감독이 연출을 각각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정은 뛰어난 실력으로 초고속 승진한 세용그룹 홍보3팀 팀장 지은정 역을 맡는다. 처음에는 ‘스펙아웃 프로젝트’로 채용된 박윤조의 실력을 의심하지만, 점차 그의 능력과 열정을 믿고 지지해주는 인물로 활약한다.

다양한 연극 무대에 오르며 내공을 다진 김정은 연극 ‘로테르담’에서 트렌스젠더 ‘피오나/에이드리언’ 역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힘입어 ‘2020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어 2021년 tvN ‘홈타운’으로 안방극장에 진출한 이후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디엠파이어: 법의 제국’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강렬한 매력을 드러냈다. ‘레이스’로는 회사원의 일상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면서 폭넓은 시청자의 공감을 끌어낼 계획이다.

한편 ‘레이스’는 10일 오후 4시에 1, 2회를 공개했다. 이후 매주 수요일마다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