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농업기술원·산림청, 돌발해충 퇴치 '맞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매년 발생 면적이 증가하는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 돌발해충에 대한 방제 적기에 맞춰 산림청 등 관계기관과 해충 퇴치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돌발해충 예찰·방제에 22억원을 투입, 예찰 조사원 45명과 방제약·장비 등을 지원하고 관계기관 간 협업 방제를 5월과 9월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도농업기술원은 매년 발생 면적이 증가하는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 돌발해충에 대한 방제 적기에 맞춰 산림청 등 관계기관과 해충 퇴치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돌발해충은 주로 북미나 아열대 지역에서 서식하는 벌레로 이상기후나 국가 간 농산물 교역 증가로 국내에 들어온다.
농경지와 인근 산림에 살면서 시기나 장소를 한정하지 않고 돌발적으로 발생해 농작물과 산림에 피해를 주고 있다.
강원도와 북부지방산림청은 주요 돌발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고자 해충 부화 후 1∼2주 사이의 애벌레가 붙어있는 나무를 중심으로 공동 방제해 개체수를 줄일 방침이다.
2008년 춘천과 원주에서 처음 발생한 꽃매미와 2012년 원주에서 발견한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 발생 면적은 작년 기준 1천229.2㏊로 매년 200∼300㏊씩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사과, 대추, 매실 등 유실수에 붙어 즙액을 빨고 분비물을 배출해 병충해를 일으키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이 올해 해충 방제 적기를 예측한 결과 갈색날개매미충은 5월 18∼25일, 미국 선녀벌레는 5월 22∼27일로 분석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돌발해충 예찰·방제에 22억원을 투입, 예찰 조사원 45명과 방제약·장비 등을 지원하고 관계기관 간 협업 방제를 5월과 9월 진행할 예정이다.
협업방제를 도·시군·북부지방산림청 등은 이날 오후 춘천시 신북읍 생태숲 조성지에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제 시연회를 열었다.
유범선 기술보급과장은 "돌발해충은 농경지와 인근 산림지역에서 서식하는 특성이 있어 공동방제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연시회를 통해 시군별 협업 방제가 제때 이뤄져 농작물 피해를 줄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모르는 20대 여성 따라가 "성매매하자"…60대 실형 | 연합뉴스
- "창문 다 깨!" 31년차 베테랑 구조팀장 판단이 52명 생명 구했다 | 연합뉴스
- 中대학생 '교내 묻지마 칼부림'에 25명 사상…"실습공장서 착취" | 연합뉴스
- 평창휴게소 주차 차량서 화재…해·공군 부사관 일가족이 진화 | 연합뉴스
- 경찰, '동덕여대 건물 침입' 20대 남성 2명 입건 | 연합뉴스
- 패혈증 환자에 장염약 줬다가 사망…의사 대법서 무죄 | 연합뉴스
- KAIST의 4족 보행로봇 '라이보' 세계 최초 마라톤 풀코스 완주 | 연합뉴스
- [샷!] "채식주의자 읽으며 버텨"…'19일 감금' 수능시험지 포장알바 | 연합뉴스
- 아이돌 수능 고사장 들이닥친 대포카메라…경찰 출동까지 | 연합뉴스
- 태국 남성, 개 4마리 입양해 잡아먹어…유죄판결시 최대 징역2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