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에서도 모바일 환경 그대로…네이버, PC 메인 페이지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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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모바일에서의 사용자 경험을 PC에서 그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PC 메인 페이지를 대폭 개편한다.
이재후 네이버앱 서비스 총괄은 "이번 개편으로 네이버 사용자들이 PC, 모바일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동일한 사용성을 경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위젯보드처럼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기능으로 사용자들의 학습이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네이버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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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모바일에서의 사용자 경험을 PC에서 그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PC 메인 페이지를 대폭 개편한다.
네이버는 오는 17일 새로운 PC 메인 페이지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네이버가 업데이트 외에 대대적인 PC 메인 개편을 진행한 건 지난 2020년 10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네이버가 개편을 통해 PC와 모바일의 연계성을 강화한 데는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사용자가 많아졌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네이버에 따르면 모바일을 통해 네이버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PC 사용자에 비해 3배 이상 많다. 이에 PC UI(사용자 환경) 역시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모바일 환경에 맞춰 개편했다는 것이 네이버의 설명이다.
네이버는 이번 개편을 통해 PC 메인의 검색창 디자인을 모바일과 동일하게 변경하고 모바일 메인에서 제공하는 바로가기(삼선 메뉴), 네이버페이, 알림·혜택 등 상단 메뉴를 PC에 동일하게 적용한다. 로그인한 후에는 모바일 바로가기 메뉴에서 설정해둔 마이 서비스, 마이 사이트 등을 PC에서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우측 하단 영역에는 '위젯 보드'도 신설한다. 위젯 보드에서는 캘린더, 메모, 파파고, 영어사전, NOW 등 5가지 서비스와 모바일 메인을 작은 창 위젯으로 사용할 수 있어 학습·업무 시 편리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민감한 정보가 담겨있는 캘린더와 메모는 사용자 본인만 확인할 수 있도록 잠금 기능이 제공된다.
다양한 편의 기능도 더해진다. 글자 크기와 화면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고 브라우저 해상도에 최적화된 레이아웃이 제공된다. 사용자는 취향과 상황에 따라 글자 크기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라이트 모드 또는 눈의 피로도를 덜어주고 소비전력을 절약할 수 있는 기능인 다크 모드도 선택할 수 있다. 해상도가 2560 이상인 경우 3단 레이아웃이 제공되고 브라우저 창의 크기를 줄이면 2단부터 모바일 버전까지 화면 크기에 맞는 레이아웃이 제공된다.
새로운 PC 메인에서는 사용자가 매일 확인하는 날씨나 증시, 뉴스가 더욱 풍부하게 제공된다. 한층 넓어진 '날씨' 영역에서는 실시간 날씨와 미세먼지 정보, 시간대별 날씨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증시'는 국내외 주요 지수를 그래프로 자세히 확인하고 인기종목의 주가도 확인할 수 있다. 로그인한 사용자에게는 사용자가 직접 설정한 관심 종목의 주가가 제공된다. 뉴스스탠드 옆에는 언론사편집 탭을 추가해 PC에서도 사용자가 구독한 언론사의 기사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쇼핑 영역은 다양한 상품과 혜택 정보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쇼핑 내역과 주문 배송 현황 등을 PC메인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쇼핑', '맨즈' 탭에 더해 특가 상품과 쇼핑 라이브를 만날 수 있는 '원쁠딜'과 '쇼핑라이브' 탭이 추가된다.
이재후 네이버앱 서비스 총괄은 "이번 개편으로 네이버 사용자들이 PC, 모바일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동일한 사용성을 경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위젯보드처럼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기능으로 사용자들의 학습이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네이버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혜선 (hs.lee@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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