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C에 힘 싣는 힘펠…올해도 매출 신기록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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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가전 전문기업 힘펠이 올해도 최대 매출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힘펠은 올해 매출 목표치를 1천300억원으로 설정했다.
힘펠은 꾸준히 매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그간 힘펠은 B2B(기업 간 거래)에 집중해 왔는데, 2~3년 사이 B2C 사업 비중을 높이는 데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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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환기가전 전문기업 힘펠이 올해도 최대 매출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경기 침체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지만, 환기 가전 수요가 늘고 있는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시장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힘펠은 올해 매출 목표치를 1천300억원으로 설정했다.
당초 올해 초만 해도 매출 1천500억원을 목표로 했지만, 경기 상황 등을 고려해 눈높이를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목표치가 낮춰지긴 했으나, 이는 전년 매출(1천103억원) 대비 17.9% 증가한 수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힘펠은 꾸준히 매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환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최근 몇 년 새 급성장해왔다.
실제 힘펠은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전인 2018~2019년만 해도 600억원대 매출을 거뒀지만, 2020년 737억원까지 매출이 성장했다. 이어 2021년에는 916억원까지 올랐고, 지난해 1천103억원을 거두며 처음으로 1천억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업계에선 힘펠의 B2C 강화 전략이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평가한다. 그간 힘펠은 B2B(기업 간 거래)에 집중해 왔는데, 2~3년 사이 B2C 사업 비중을 높이는 데 힘을 싣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만큼 B2B에 치중된 사업 구조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이후 공기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B2C의 성장성이 높다고 봤다.
실제 힘펠 매출에서 B2B가 차지하는 비중은 70%대였지만, 지난해 기준 B2B의 비중은 55%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B2C 사업이 보다 성장하며 B2B와 B2C가 50 대 50 수준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힘펠은 B2C 사업 확장을 위해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온라인 쇼핑몰 등 유통 채널 다각화에 힘을 싣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에는 환기시스템 설치와 관리를 편하게 할 수 있는 렌털케어 서비스도 출시했다. 환기업계에서 렌털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최초다.
힘펠 관계자는 "B2C 확장을 위해 기존 건설사 위주의 부자재보다는 소비자 중심의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며 "여전히 B2B 비중이 높지만 향후 2~3년 내에는 비중이 뒤집힐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수익성 개선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지난해 힘펠의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전년(81억원)보다 33.3%나 감소했다.
사상 최대 매출에도 영업이익은 최근 5년 내 최저치를 기록한 셈이다. 지난 2018년 78억원, 2019년 78억원, 2020년 8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바 있다.
힘펠 관계자는 "2~3년 전 수주한 물량이 이번에 반영되면서 매출이 큰 폭 올랐지만, 원자재 상승 등으로 원가 부담이 늘며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인건비 등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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