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이메일 처리에 주 8.8시간 허비...AI가 업무 효율성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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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로 인한 고용 불안 보다 활용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메일, 온라인 회의 등 디지털 시대에 늘고 있는 업무의 비효율성을 해결하기 위해 AI도구의 적절한 활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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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업무 자동화로 업무 생산성 높여야"…문서 자동생성 및 요약·종합 기능 제공
"MS365 코파일럿, 한국어 지원 시기 미정…현재 제한적 테스트 단계"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로 인한 고용 불안 보다 활용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메일, 온라인 회의 등 디지털 시대에 늘고 있는 업무의 비효율성을 해결하기 위해 AI도구의 적절한 활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지은 한국MS 대표는 10일 서울시 종로구 한국MS 사옥에서 열린 '업무동향지표 2023'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다수 근로자들이 이미 AI가 업무에 주는 이점을 잘 파악하고 있고, 기대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공개한 MS의 '업무동향지표 2023'에 따르면, 근로자 62%는 정보 검색, 커뮤니케이션 업무에 많은 시간을 소비해 창작이나 숙고, 사회적 협업에는 적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메일, 채팅 등 디지털 시대에 데이터의 양은 근로자 개인이 소화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고 MS측은 설명했다.
지난 3월 MS의 업무용 도구 MS365 앱 사용 패턴(평일)을 살펴보면, 사용자들은 평균적으로 커뮤니케이션 업무에 57%, 창작 업무에 43%의 시간을 소비했다. 이메일을 가장 많이 사용한 그룹은 이메일에 주당 8.8시간을, 미팅이 잦은 그룹은 미팅에 주당 7.5시간을 사용했다. 매주 이메일, 미팅 등 커뮤니케이션에만 업무일 기준 이틀 이상을 소비했다는 의미다.
또 응답자 49%(한국 57%)는 고용 안정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70%(한국 74%)는 업무량을 줄이기 위해 가능한 많은 업무를 AI에 위임할 것이라고 답했다. 근로자들은 AI가 업무에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 이해하고 있고 AI에 대한 우려보다는 기대감이 더욱 크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AI가 단순히 일을 바꾸는 것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업무 방식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AI에 적절한 질문과 답변을 구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같은 새로운 역량이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리더 그룹의 82%는 직원들이 AI 시대를 대비해 새로운 역량(스킬)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MS365 코파일럿, 제한적 테스트 단계…한국어 지원은 '아직'
MS는 MS365에 코파일럿을 적용함으로써 AI를 통한 업무 자동화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공개한 'MS365 코파일럿'은 대형언어모델(LLM)과 MS그래프의 비즈니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AI 기술로 현재 워드·엑셀·파워포인트·아웃룩(이메일)·팀즈(협업툴) 등에 결합돼 있다.
MS는 선별된 고객사 600곳을 대상으로 'MS365 코파일럿 얼리 액세스(미리 접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후 퍼블릭 프리뷰(일반 기업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 단계를 거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다만 한국어 버전은 지원하지 않고 있으며, 지원 시기도 아직 미정이다.
오성미 모던 워크 비즈니스 총괄은 "코파일럿의 1차 출시 시기는 미정이고, 일반 사용자 확대도 로드맵에는 예정돼 있다"면서 "또 한국어 인식은 할 수 있지만, 한국어 지원과 관련해선 아직 로드맵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MS는 ▲팀즈의 화이트보드에 코파일럿 탑재 ▲파워포인트에 오픈AI 달리(DALLE) 적용 ▲코파일럿용 시맨틱 인덱스 등 신규 기능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 미팅에서 브레인스토밍 등 창의적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고, 회사 내 방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MS측은 설명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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