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식 수비에 홀란 슈팅 단 3개’…전문가들, 레알 뤼디거 극찬하면서도 “2차전에서도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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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경기에서 맨시티의 엘링 홀란(23·노르웨이)을 상대로 좋은 수비를 펼친 레알의 안토니오 뤼디거(30·독일)에 대해 전직 축구 선수들이 호평했다.
그는 "뤼디거는 특히 후반 들어 엄청난 수비를 선보이며 지능적으로 플레이했다"며 "홀란 같은 선수를 상대할 때는 아주 공격적이어야 한다. 레알의 수비진이 홀란을 완벽히 차단했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오늘 그들은 최상의 수비력을 선보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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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맨시티 홈에서 펼쳐질 2차전서도 경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
레스콧 “홀란 혼자 막던 뤼디거 다소 벅차 보여…종종 고립됐다” 분석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경기에서 맨시티의 엘링 홀란(23·노르웨이)을 상대로 좋은 수비를 펼친 레알의 안토니오 뤼디거(30·독일)에 대해 전직 축구 선수들이 호평했다.
레알과 맨시티는 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UCL 2022~23시즌 4강 1차전에서 각각 한골씩 주고받으며 무승부를 거뒀다.
10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뛰었던 수비수 출신의 리오 퍼디낸드(45·영국)는 홀란을 집중 마크했던 뤼디거에 대해 칭찬을 쏟아냈다.
퍼디낸드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밀리탕이 (알라바와 함께) 중앙 수비수 자리에 있지만 이번에는 뤼디거가 그 자리를 대체했다”며 “유럽에서 뛰는 선수는 공격성과 적응력, 신체적 강점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이런 장점을 가진 홀란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뤼디거의 활약 역시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뤼디거는 특히 후반 들어 엄청난 수비를 선보이며 지능적으로 플레이했다”며 “홀란 같은 선수를 상대할 때는 아주 공격적이어야 한다. 레알의 수비진이 홀란을 완벽히 차단했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오늘 그들은 최상의 수비력을 선보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홀란은 이번 경기에서 3개의 슈팅만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 중 유효슈팅은 없었으며,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에도 실패했다.
현역 시절 맨시티에서 5년간 뛰었던 전직 수비수 졸리온 레스콧(41·영국)역시 뤼디거에 대한 퍼디낸드의 평가에 동의했다. 다만 레스콧은 “뤼디거는 힘과 속도에서 홀란보다 다소 부족해보였고 자주 고립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리버풀, 맨유 등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출신 마이클 오언(44·영국)은 “뛰어난 기량을 보인 뤼디거는 2차전에서도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2차전의 양상은 아주 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언은 레알이 맨시티를 이기려면 특히 홀란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홀란을 쉽게 사로잡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일 수 있다”며 “홀란은 어떤 상황에서도 골을 넣는다. (2차전 홈경기에서) 홀란은 뛰어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1차전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한 레알과 맨시티는 오는 18일(한국시간) 맨시티의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영국 맨체스터)에서 승부를 결정짓는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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