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떠나는 또 한 명의 레전드...부스케츠, 18년 생활 청산→FA 유력

오종헌 기자 2023. 5. 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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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부스케츠는 올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바르셀로나는 부스케츠가 올여름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구단 측이 이미 결정된 사안이라고 믿고 있으며 공식적인 대화를 기다리고 있다. 18년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뛴 부스케츠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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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세르히오 부스케츠는 올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바르셀로나는 부스케츠가 올여름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구단 측이 이미 결정된 사안이라고 믿고 있으며 공식적인 대화를 기다리고 있다. 18년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뛴 부스케츠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부스케츠는 지난 2005년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했다. 이후 바르셀로나 B팀을 거쳐 2008년부터 1군에서 주전으로 기용되기 시작했다. 특히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세계 최고 수준의 중원 조합을 구축했고,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 1군에서만 15년째 활약 중인 부스케츠는 스페인 라리가 우승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 우승 6회 등 수많은 대회 정상에 올랐다. 사비와 이니에스타가 떠난 뒤에도 부스케츠는 팀의 중심을 잡았고, 현재는 감독이 되어 돌아온 사비의 지도를 받고 있다.


부스케츠는 2018년 마지막으로 바르셀로나와 계약 연장을 했다. 그 계약이 올여름 만료된다. 현재 부스케츠는 34살로 선수 생활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이제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을 끝낸 뒤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걸 고려하고 있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의 리그 우승이 유력하기 때문에 마무리도 아름답게 할 수 있다.


현재 행선지 후보로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거론되고 있다. 스페인 '레르보'는 "부스케츠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경우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사우디다. 아직 선수 본인이 확실하게 결정을 내린 건 아니지만 알 힐랄이 매력적인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급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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