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탄압 중단"…건설노조 2500명, 11일 퇴근시간대 대규모 도심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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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동자 분신으로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거리로 나가 대규모 도심 행진에 나선다.
건설노조 조합원 고(故) 양회동씨 분신의 책임을 묻는 도심 행진으로, 건설노조는 윤희근 경찰청장 사퇴와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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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건설노동자 분신으로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거리로 나가 대규모 도심 행진에 나선다.
건설노조 조합원 고(故) 양회동씨 분신의 책임을 묻는 도심 행진으로, 건설노조는 윤희근 경찰청장 사퇴와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할 예정이다. 도심 행진이 오후 퇴근시간대 진행돼 극심한 교통 정체가 우려된다.
10일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대구경북지역본부와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건설노조 소속 조합원 2500여명이 11일 오후 6시30분 대구경찰청 앞에서 '건설노조 탄압 중단, 강압수사 책임자 윤희근 경찰청장 사퇴, 윤석열 정권 퇴진 건설노동자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건설노조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윤석열 정권의 마녀사냥에 의해 한 노동자가 스스로 몸에 불을 붙여 생을 마감했다"며 "경찰 50명에게 '특진을 시켜주겠다'며 마치 영업 성과급 독려하듯 노조를 탄압한 윤석열 대통령과 무리한 강압수사의 책임자인 윤희근 경찰청장의 죄를 묻는 결의대회"라고 전했다.
건설노동자들은 대구경찰청 앞에서 약 1시간 동안 결의대회를 진행한 뒤 대구경찰청을 출발해 두산오거리~황금네거리~범어네거리~국민의힘 대구시당까지 약 4.8㎞를 행진할 예정이다.
경찰은 오후 1시30분부터 무대 설치 등으로 집회 장소 주변 차량 정체가 우려되고, 퇴근시간대 진행되는 도심 행진으로 차량 통행이 많은 동대구로가 장시간 정체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 교차로 등에 교통경찰과 순찰차 등을 배치,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시는 버스정류장 안내판과 대형 전광판 등을 활용한 사전 홍보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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