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국내대회 출전 임성재 “정찬민, 수염기르니 진짜 존 람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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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최초의 아시아출신 신인왕이자 통산 2승을 거두며 활약중인 임성재(25)가 3년 7개월만에 국내 투어에 출전한다.
2019년 제네시스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한 이후 3년 7개월만에 국내 대회에 나서는 임성재의 기자회견에는 방송사 등 30여명 취재진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1년에 한번 우승하고 싶은데 전체적인 성적인 나쁘지 않은 것 같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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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늘어나면서 PGA투어 중간정도로 밀렸다”
[헤럴드경제(여주)=김성진 기자] PGA투어 최초의 아시아출신 신인왕이자 통산 2승을 거두며 활약중인 임성재(25)가 3년 7개월만에 국내 투어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11일부터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리는 KPGA투어 2023 우리은행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에 출전하기 위해 9일 오후 입국해, 채 여독도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10일 연습라운드를 갖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2019년 제네시스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한 이후 3년 7개월만에 국내 대회에 나서는 임성재의 기자회견에는 방송사 등 30여명 취재진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지난해에는 뛰지 못하고 돌아갔다가 올해 다시 왔는데 소감은.
=작년에 경기하러 입국했다가 코로나에 걸리면서 출전못해 아쉬웠지만 올해는 좋은 모습 보여주려 최선을 다하겠다. 우승경쟁도 했으면 좋겠다. 4년전 제네시스 대회 때 많이 응원해주셨는데. 이번에저를 보러 얼마나 올지 모르겠지만 많이 와줬으면 좋겠다.
▶어제 도착했는데 컨디션은 어떤가.
=잠은 잘 잤지만 지금 이 시간이 미국에서는 잘 시간이 피곤하기는 하다. 아직 몸이 안풀려 스윙스피드 안 나와 제 거리보다 덜 나가가는 것 같다.
▶연습라운드를 했는데 내일 어떤 전략으로 나설 생각인가.
=(임성재는 이날 버디를 8개 잡아내며 날카로운 샷감을 보여줬다) 잔디가 미국과 많이 달라 서 있어 볼이 떠 5야드 정도 덜 나가는 것 같다. 티샷은 페어웨이 지켜야 버디 찬스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14개의 클럽은 어떻게 구성하나. 대회마다 변화를 주는 편인가.
=드라이버부터 3번우드, 하이브리드, 3~9 아이언, 웨지 3개 등으로 구성한다. 신인때는 원래 웨지를 4개 썼다. 그런데 3번 아이언과 하이브리드 사이의 거리가 많이 남아 웨지 하나를 빼고 대신 3번아이언을 넣은 다음부터 버디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지금 구성이 맘에 든다. 105~115야드 정도일때 48도 웨지 컨트롤샷을 하는 편이다.
▶50번째, 100번째 대회에서 우승했다. 현재 141개 대회를 치렀는데.
=50번, 100번째 우승했다는게 참 신기했다 150번째 대회에서 또 우승한다면 재미있는 스토리가 될 것 같다. 물론 그전에 우승하면 더 좋다.
▶지금 자신의 샷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매 대회를 마치면 각종 샷에 관련된 기록이 나온다. 티샷 정확도가 10위권 정도라서 괜찮은데 퍼터에서 기복이 좀 있다. 보완하면 좀 더 좋아질 것 같다.
▶아시안게임 동반출전할 아마추어 장유빈이 ‘퍼트가 문제라 임성재 선수에게 물어보고 싶다’고 했는데.
=(웃음) 나도 퍼트가 문젠데…, 타고난 감각이 있어야하는 것 같다. 난 아직 가르쳐 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웃음)
▶pga투어가 올해 상위랭커 선수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겠다는 방침이다. 어떻게 생각하나.
=상위 랭커 선수들은 분명 좋아하는 것 같다. 하지만 중하위권 선수들은 불만이 조금 있는 것 같다. 페덱스랭킹 50위 이내에 들어야 노컷 대회 14개에 나설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을 갖고 있는 듯 하다.
▶지난해 말 결혼을 했는데 달라진 것이 있나.
=매 대회 아내가 옆에 있으니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성적이 나빠 안좋은 상태일 때도 곁에서 위로해주니 금방 풀리게 된다.
▶국내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인 정찬민과 내일 같은 조에서 경기를 한다. 장타자는 어떤게 유리하다고 생각하나.
=나도 전에는 비거리부문에서 PGA 중간 이상이었는데 이제 중간정도로 내려왔다. .300야드 쳐서는 장타자로 치지도 않는다. 정찬민은 중학교때부터 나보다 한 30야드는 더 나갔다(웃음). 올해 보니 거리도 멀리가고 샷 정확도도 좋아진 것 같다. 장타를 갖고 있으면 마스터스 정도를 뺀 대부분 메이저대회에서 무조건 유리한 것 같다. 나 정도 비거리로는 티샷이 러프에 빠지면 롱아이언으로 세컨샷을 해야되는데 이게 상당히 어렵다.
▶정찬민이 존 람과 닮았다고 ‘정 람’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보니까 비슷한가.
=수염 기르니까 정말 비슷하긴 하더라(웃음). 나도 작은 덩치는 아닌데 훨씬 크더라.
▶우승을 기다리는 심정은 어떤가.
=드라이버 아이언 웨지 퍼터까지 4박자가 다 맞아야 우승할 수 있는 것 같다. 1년에 한번 우승하고 싶은데 전체적인 성적인 나쁘지 않은 것 같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좋아하는 코스가 있나.
=플로리다 쪽이 나한테 맞는 것 같다. 스핀이 많은 편이라 그린이 딱딱한 걸 좋아하는데 그쪽이 바람도 많고 그린이 딱딱하다.
▶PGA 투어에 한국선수 많아지면서 위상이 달라진 것을 느끼나
=나도 한국이 미국 다음으로 출전선수가 많다는 걸 이번에 알았다. 분명히 그런 분위기가 생긴 것 같다. 어떤 외국 선수들은 한국말을 조금 배워서 말하기도 한다.
▶아시안게임 출전 전후 스케줄이 정해졌나.
=아직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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