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공무직본부 강원 “학교도서관 상시 개방하고 사서 상시 근무로 전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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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가 학교도서관 상시개방과 도서관사서 상시근무 전환을 촉구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는 "예산 논리에만 메몰된 채 학생들의 독서권을 침해하고 전문인력인 학교도서관사서 등 학교비정규직을 생계 곤란으로 빠뜨려서는 안 된다"며 "방학 중에도 학교도서관을 상시 개방하고 학교도서관사서의 상시근무 전환을 반드시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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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가 학교도서관 상시개방과 도서관사서 상시근무 전환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강원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적으로 학교도서관에 대한 체계적인 투자가 지속되고 있으나, 강원도는 대구, 서울과 함께 방학 중 도서관을 개방하지 않는 몇 안 되는 지역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내 학생들은 타 시도 학생들이 이미 누리고 있는 질적 서비스조차 받지 못하는 ‘교육 불평등’을 겪고 있다”며 “ 많은 가정이 맞벌이하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방과 후 머무르며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학교도서관은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아주 적합한 공간이며 실제 많은 타 지자체에서는 방학 기간 중 독서 교실과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교도서관을 활용하고 있다”며 “강원도교육청과 도의회는 좋은 시설과 조건을 갖추고도 제 역할을 해야 할 학교도서관이 방학 중 폐쇄되거나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 강원도 학생들이 차별받고 있음을 알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강원도교육청은 2020년부터 ‘방학 중 학교도서관운영 사업’을 통해 학교도서관사서와 실무사의 방학 중 20일치 인건비를 지원해왔으나 지난해 12월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23년도 강원도교육비 특별회계 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이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도서관 사서와 실무사들은 방학 중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도의회는 추가경정예산안에 방학 중 운영비를 다시 포함, 심의를 앞두고 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는 “예산 논리에만 메몰된 채 학생들의 독서권을 침해하고 전문인력인 학교도서관사서 등 학교비정규직을 생계 곤란으로 빠뜨려서는 안 된다”며 “방학 중에도 학교도서관을 상시 개방하고 학교도서관사서의 상시근무 전환을 반드시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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