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화건설 현장서 중대재해 발생…'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현장

홍성완 기자 2023. 5. 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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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건설이 시공하는 인천 영종도 현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건설업계와 한화건설 등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30분경 한화건설이 시공하는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기반시설 조성공사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한화건설 관계자들은 사고 현장에 나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게 맞다"며 "현장을 보고 나서 관련 사안에 대해 답변해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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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고크레인 붐대 파단되며 근로자 덮쳐 1명 사망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한화건설이 시공하는 인천 영종도 현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9시 30분 경, 한화건설이 시공하는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기반시설 조성공사 현장에서 카고크레인 붐대가 파단되면서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민제보

건설업계와 한화건설 등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30분경 한화건설이 시공하는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기반시설 조성공사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카고크레인 붐대가 파단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한화건설 관계자들은 사고 현장에 나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게 맞다"며 "현장을 보고 나서 관련 사안에 대해 답변해주겠다"고 밝혔다.

이후 현장을 확인한 관계자는 "경찰 조사 중인 상황으로 조사가 끝나야 여러 상황에 대해 말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고에 대해 노후화된 장비에 의한 사고로 추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원인은 노후화된 장비"라며 "제대로 된 검사가 있었는지, 사고가 발생한 카고크레인의 비파괴검사와 안정성 검사가 언제 이뤄졌는지, 그리고 제대로 된 검사를 받은 게 맞는지 등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피로도 누적으로 인한 붐대 파단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주요 건설사들은 붐대 하부에 작업자가 서 있지 않도록 하고 있다"며 "이번 사고 현장의 경우 이런 부분들을 잘 지켰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5월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 '금남로 중흥S클래스&두산위브더제니스' 신축공사 현장과 8월 안양 만안구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 등에서 크레인 붐대 파손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seongwan62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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