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국토부·해수부에 내년 국가기반시설 국비 건의

황봉규 2023. 5. 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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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도로와 철도, 항만 등 국가기반시설 건설과 관련한 국비 확보를 중앙부처에 건의했다.

경남도는 10일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이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2024년 고속도로 2개 지구 3천817억원, 국도 4개 지구 1천662억원, 국가지원지방도 13개 지구 1천668억원과 함께 광역철도망 조기 구축을 위한 국비 지원의 필요성과 당면 현안을 설명하고 자료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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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2개 지구 3천817억·국도 4개 지구 1천662억 등
경남도, 중앙부처 방문 국비 건의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가 도로와 철도, 항만 등 국가기반시설 건설과 관련한 국비 확보를 중앙부처에 건의했다.

경남도는 10일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이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2024년 고속도로 2개 지구 3천817억원, 국도 4개 지구 1천662억원, 국가지원지방도 13개 지구 1천668억원과 함께 광역철도망 조기 구축을 위한 국비 지원의 필요성과 당면 현안을 설명하고 자료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주요 건의 내용으로는 ▲ 함양∼울산 고속도로 3천314억원 ▲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503억원 ▲ 김해 무계∼삼계 국도건설 662억원 ▲ 남해 삼동∼창선 국도건설 200억원 ▲ 김해 한림∼생림 국지도건설 200억원 ▲ 양산 매리∼양산 국지도건설 300억원 ▲ 거제 문동∼송정IC 국지도건설 400억원 ▲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10억원 등이다.

특히 지난 9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2024년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10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남도는 현재 국토부에서 수립 중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과 도로 등급 조정(승격) 대상에 국도 5호선 한산대첩교 건설,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 상북·명동 및 칠원∼소계간 지선국도 지정 등 도 건의 사업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사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 국장은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해운항만 관련 원스톱 서비스 제공 및 항만이용 활성화를 위해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건립에 필요한 2024년 기본구상 용역비 3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신항만 개발·운영에 대한 지역 의견 수용 확대와 지역 간 균형적 정책 참여를 위한 항만공사 명칭 변경 및 항만위원 지자체 추천권 동수를 건의했다.

김 국장은 "부울경 경제동맹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동일 생활권 형성과 교통수요에 대응하고, 지역균형발전 도모를 위해 광역교통망 조기 확충이 필요하다"며 "중앙부처 및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도로, 철도, 항만 등 국가기반시설 건설사업에 필요한 국비가 최대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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