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절친 답네!' 토트넘 신입생, 영어 장착→라커룸 리더로..."태도 훌륭해"

2023. 5. 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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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페드로 포로(23·토트넘)가 라커룸 내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포로는 지난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약점이던 오른쪽 윙백을 보강하기 위해 여러 자원을 물색하던 중 포로를 낙점했다. 스포르팅에서 뛰던 포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눈도장을 찍었다.

협상은 쉽지 않았다. 이적시장 하루 전 날에는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하지만 토트넘은 포로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이적시장 마감 10분을 앞두고 극적으로 영입을 성사시켰다. 6개월 임대 후 완전 이적 형태로 최소 4,750만 유로(약 700억) 규모다.

포로는 프리미어리그 12경기에 나서며 12골 2도움을 올렸다. 특유의 날카로운 오버래핑과 크로스 능력으로 공격에서 힘을 더하고 있다. 수비적인 아쉬움도 존재하지만 강점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토트넘 팬들은 만족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라커룸 내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지난 9일(한국시간) 영국 ‘디 애슬래틱’은 “포로는 토트넘 합류 후 초반에는 벤치에서 동료들을 격려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포로의 영어 실력은 점점 발전했고 드레싱룸에서 더 큰 존재가 됐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출신인 포로는 영어에 능통하지 않았다. 하지만 토트넘 이적 후 빠르게 영어 실력을 키우면서 리더십까지 보여주고 있다. 뛰어난 독일어와 영어로 동료들과 빠르게 친해진 손흥민과 유사한 모습이다. 또한 포로는 손흥민과도 빠르게 친해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라이언 메이슨 코치 또한 포로의 태도를 칭찬했다. 메이슨 코치는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앞두고 “그는 매우 훌륭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며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과 페드로 포로. 사진 = 영국 HITC·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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