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측 "크론병 설명 미흡 환자 및 가족들에 사과"

황소영 기자 2023. 5. 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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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 포스터
JTBC 주말극 '닥터 차정숙' 제작진이 크론병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사과했다.

'닥터 차정숙' 제작진은 10일 공식 홈페이지에 ''닥터 차정숙'에 애정을 갖고 시청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지난 5월 6일 7화에서 방송된 특정 질환 에피소드로 환자 분들과 가족 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해당 에피소드는 크론병 증세 중에서도 중증도 만성합병증을 가진 환자의 특정 케이스를 다루려 한 것이나, 내용 전개 과정에서 일반적인 크론병 사례가 아니라는 설명이 미흡하였습니다. 의학 전문지식이 없는 등장인물이 환자를 몰아세울 의도로 발언한 대사가 특정 질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였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닥터 차정숙' 제작진은 '투병 중인 환자 분들의 고통과 우울감을 가볍게 다루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리며, 드라마 시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주의하여 제작하겠습니다'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닥터 차정숙' 7화에는 크론병 환자와 관련한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문제의 대사, 설정 등이 크론병 환우 가족들과 크론병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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