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시장 한복판서 제주 맥주를…"무더위 날리세요"
출시 6주년 '위트 에일'과
빈대떡·꼬치 등 안주 판매
대낮에도 2030 손님 북적
지난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길거리 음식이 즐비한 시장 안쪽으로 들어서자 '제주위트 시장-바'라고 적힌 민트색 간판이 눈에 띄었다. 대낮인데도 수제맥주와 빈대떡, 꼬치 등 안주를 즐기는 사람들로 바 테이블은 물론 실내 좌석과 이벤트 공간까지 매장 전체가 북적이고 있었다. 손님 대부분은 20·30대로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이곳을 찾았다. 지난 주말에도 제주위트 시장-바를 방문했다는 20대 대학생 A씨는 "시장에 워낙 사람이 많아 정신이 없었는데 제주맥주 바에 딱 들어선 순간 아지트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제주위트 시장-바는 제주맥주가 출시 6주년을 맞은 대표 제품인 '제주 위트 에일'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꾸민 팝업스토어다. 지난 5일 문을 열어 오는 28일까지 한 달간 운영된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서울 광장시장은 한국의 로컬 미식 문화를 가장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스트리트 푸드와 상큼하고 부드러운 향과 맛이 일품인 제주 위트 에일의 만남을 통해 소비자에게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맥주는 창립 초기부터 맥주 미식 문화와 푸드 페어링을 강조해온 만큼 로컬 미식 여행 콘셉트의 이번 제주 위트 에일 캠페인을 통해 K푸드와 로컬 시장을 재해석하겠다는 포부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광장시장 터줏대감인 '박가네 빈대떡'이 있는 321플랫폼의 365일장·히든아워·남일문 공간에서 진행된다. 노점과 루프톱 바 등을 제주맥주만의 감성으로 브랜딩해 이색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캠페인 기간 제주위트 시장-바에서는 제주 위트 에일과 꼬치 메뉴를 세트로 판매한다. 모든 메뉴는 스타 셰프, 박가네 빈대떡과 협업해 새롭게 재해석해 개발했다. 제주 위트 에일 355㎖ 캔과 전용 한 입잔을 페어링한 '제주위트 한 잔 세트' 구성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제주위트 한 잔 세트는 현장 방문 등록을 통해 경험할 수 있으며 간단한 꼬치 메뉴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테이크아웃 전용 '제주위트 투고(TO-GO) 세트'도 판매한다.
실제로 이날 매장에는 제주위트 투고 세트를 사가는 사람도 상당히 많았다. 투고 세트에 붙는 상품 바코드 스티커의 문구를 고객이 직접 작성할 수 있도록 한 커스텀 이벤트는 소비자들에게 재미를 더했다. 현장에서는 '다온의 제주 위트' '또 와요 제주 위트' 등 사람들의 나만의 문구로 패키지를 꾸미고 있었다. 매장 한편에 다양한 제주맥주 굿즈와 추억의 옛날 과자 등도 판매해 큰 장바구니를 들고 아이템을 쓸어 담는 고객도 적지 않았다.
제주 위트 에일을 중심으로 주문 시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굿즈 이벤트인 '위트있는 뽑기'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위트있는 포토존' 등 다양한 소비자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사전 신청과 추첨을 통해 매주 주말에 송은이, 김숙, 노홍철 등 유명인과 함께 제주 위트 에일을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제주위트 심야포차' 이벤트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제주맥주의 제주위트 시장-바 소식은 제주맥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제주 위트 에일은 제주 감귤 피가 첨가돼 그 자체만으로 청량한 매력이 있지만 다양한 장르의 음식과 만났을 때 더욱 풍부하고 색다른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 역시 제주맥주 만이 내세울 수 있는 미식의 즐거움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했으며 5월 한 달 동안만 만나볼 수 있는 만큼 광장시장에 꼭 들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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