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1분기 영업이익 하락에도 당기순이익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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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이 1분기에 전기대비 영업이익과 매출이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10일 휴젤이 공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643억8천만원으로 전기대비 24.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85억원으로 전기대비 38.4%, 전년 동기대비 2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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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조민규 기자)휴젤이 1분기에 전기대비 영업이익과 매출이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10일 휴젤이 공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643억8천만원으로 전기대비 24.7% 감소했다. 전년 동기대비해서는 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5억원으로 전기대비 38.4%, 전년 동기대비 2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호주ㆍ캐나다 지역 출시를 위한 선투자 등의 영향이라고 밝혔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69억8천100만원으로 전기대비 446.7%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고, 전년 동기대비해서도 6.6% 증가했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제제 ‘보툴렉스’의 경우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오스트리아 등 유럽 주요국가에서의 본격적인 매출 발생과 함께 태국·대만 등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에서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HA 필러 브랜드 ‘더채움’은 국내에서 공격적인 영업·마케팅과 아시아 및 유럽에서도 매출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면서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고,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는 신제품 출시와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7%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휴젤은 하반기에도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품목허가를 획득한 호주는 휴젤의 자회사 휴젤 아메리카(Hugel America)의 호주 법인을 통해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를 론칭, 지난 4월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HA 필러를 통해 구축해 온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우수한 제품력을 앞세워 올해 시장 점유율 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격 정책과 더불어 현지 KOL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및 학술 행사를 추진하며 제품 안전성과 인지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럽은 최근 웨이브 2에 해당하는 12개국(▲몰타 ▲벨기에 ▲헝가리 ▲사이프러스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룩셈부르크 ▲체코 ▲노르웨이 ▲그리스 ▲슬로바키아)에서 추가로 품목 허가를 획득, 시장 진출을 총 23개국까지 확대했다.
보툴렉스는 17년 만에 유럽 시장에 새롭게 출시된 톡신 제제로서 현지 의료진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향후 스위스·아이슬란드·크로아티아 등이 포함된 웨이브 3 국가들에서도 허가를 지속적으로 획득해 30개국 이상 진출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와 함께 올해 유럽 시장점유율 1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현지에 특화된 영업ㆍ마케팅 활동을 전개, 의료진 및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학술 콘텐츠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과 동시에 새로운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젊은 소비자층을 타깃한 전략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허가를 획득한 캐나다는 연내 현지 법인을 통해 론칭을 앞두고 있다. 미국 지역의 경우 지난 4월 FDA(미국 식품의약국)로부터 보완요청서한(CRL)을 수령, 1년 내 품목허가 신청서(BLA)를 재신청해 6개월 내에 품목 허가를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단독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현지 활동을 진행하며 기업 및 제품 신뢰도를 제고해 나가고 있다. HA 필러 또한 현지 론칭을 앞두고 있어 두 제품 간의 시너지를 통해 현지 점유율을 더욱 넓혀갈 예정이다.
휴젤 관계자는 “전방위 마케팅 활동으로 국내에서의 안정적이고 독보적인 시장 지위 확보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새롭게 진출한 호주 시장을 비롯해 캐나다 출시, 유럽 시장 확대 등으로 휴젤의 글로벌 가치와 입지를 더욱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민규 기자(kio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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