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9경기 레전드'와 결별 임박..."박수칠 때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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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서만 719경기를 뛴 사나이가 결별을 앞두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0일(한국시간) "세르히오 부스케츠(34, FC바르셀로나)가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부스케츠는 명실상부한 바르셀로나의 레전드다.
부스케츠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오는 6월에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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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바르셀로나에서만 719경기를 뛴 사나이가 결별을 앞두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0일(한국시간) “세르히오 부스케츠(34, FC바르셀로나)가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제 공식 발표만을 남겨둔 상태”라 덧붙였다.
부스케츠는 명실상부한 바르셀로나의 레전드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궂은일을 도맡아왔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답게 간결하고 정확한 패스로 팀의 전개를 담당하기도 했다.
2008년 1군에 데뷔한 후, 무려 15년째 ‘원클럽’맨이다. 그 사이 모든 대회를 통틀어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719경기를 소화했다. 우승 경력도 화려하다. 라리가 8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3회 우승 등의 영광을 함께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최근 결별설이 수시로 나오고 있다. 기동력이 떨어져 중원을 책임지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부스케츠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오는 6월에 만료된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부스케츠는 베테랑다운 이별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리가가 33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바르셀로나는 2위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 13점 차로 앞서 있다. 오는 15일 34라운드 에스파뇰전에서 승리한다면, 자력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여기서 부스케츠는 우승이 가까워지기 전까지, 이별 통보를 하지 않았다. 비로소 우승이 코앞에 다가오자, 아름다운 이별을 선택했다. 바르셀로나는 레전드에게 마지막 리그 우승을 선물해 줄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선수 시절 오랜 시간을 함께한 동료를 붙잡고 싶어 했다. 하지만 부스케츠의 생각은 확고했다.
현재 부스케츠는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팀들과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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