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청년 주거비 지원 등 65개 인구정책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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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는 2배 인상된 출산지원금 지급과 청년 주거비 지원, 다둥이네 보금자리 지원 등 65개 인구정책 사업 추진으로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전국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시 출생아 수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위원회의 노력과 다양한 출산 장려, 청년정책 등을 추진해 이뤄낸 성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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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최대호 시장이 지난해 출생아수 증가에 힘입어 '민관 함께 인구 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린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안양시는 지난해 출생아 수가 2021년 대비 5.06% 증가하고, 총인구 수도 2021년(54만7178명)을 기점으로 2022년(54만8228명) 소폭 증가세로 전환됨에 따라 인구정책에 주력하며 증가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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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안양시 출산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시의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출산지원금을 인상하고 기존의 일시지급 방식을 분할지급으로 변경했다.
출산지원금은 첫째는 200만원을 매년 100만원식 2회 분할지급으로, 둘째는 400만원을 매년 200만원씩 2회 분할지급으로, 셋째 이상은 1000만원을 매년 250만원씩 4회 분할지급한다.
지급방식은 일시지급에서 첫째와 둘째는 연 2회, 셋째부터는 연 4회 분할지급으로 변경된다. 변경된 사항은 2023년 5월 1일 출생아부터 적용된다.
출산일 기준 12개월 전부터 신청일까지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한 사람으로서 출생아와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로 되어있는 부 또는 모가 지원대상이다.
시는 출산지원금 외에도 임신축하금 지급 및 진료비지원, 산후조리비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출산준비교실 운영, 아이좋아 행복꾸러미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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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기회의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구광현 위원장을 비롯해 당연직·위촉직 위원 등 총 10여명이 참석해 안양시 인구현황 분석과 향후 인구정책 추진 방향, 2023년 안양시 저출산 고령사회 시행계획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아이좋아 행복안양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안양 ▲건강하고 활기찬 신중년·고령친화사회 구축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적응과 도약을 추진 방향으로 저출산 고령사회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총 65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시는 청년들의 안양시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는 ▲다둥이네 보금자리 지원사업 ▲출생축하용품 '아이좋아 행복꾸러미' 지원 ▲청년 주거비(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 자격·어학시험 응시료 지원 등 청년 대상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구광현 위원장은 이날 "안양시 인구 증가세를 좋은 정책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정책 발굴 및 추진에 위원들과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전국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시 출생아 수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위원회의 노력과 다양한 출산 장려, 청년정책 등을 추진해 이뤄낸 성과"라고 전했다.
향후 민·관이 함께 인구 정책을 발굴, 추진과 인구 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리겠다는 의지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출산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건강한 양육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출산지원금 2배 인상 등 다양한 정책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안양시' 중장기 로드맵을 통해 산모의 건강과 아이의 미래까지 책임지는 안양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양시는 2022년 출생아 수가 3443명으로 전년 대비 166명(5.06%) 늘어났으며, 통계청 합계출산율(잠정) 0.9명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8위를 기록했다.
경기=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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