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남국 코인' 진상조사…외부 전문가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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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0일 자당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코인) 보유 의혹과 관련해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결정하고 김 의원에게 보유중인 코인의 매각을 요구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민주당 대구 현장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김 의원이) 보유중인 가상자산을 매각 요구하기로 했다"며 "당 방침에 따라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코인 의혹과 관련해 공직자 재산신고에 가상자산 항목을 포함하는 입법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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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자당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코인) 보유 의혹과 관련해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결정하고 김 의원에게 보유중인 코인의 매각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에 앞서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진상조사를 요청한다'는 입장을 내고 강한 검증을 자청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민주당 대구 현장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김 의원이) 보유중인 가상자산을 매각 요구하기로 했다"며 "당 방침에 따라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진상조사와 관련해서는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을 중심으로 당 내외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코인 의혹과 관련해 공직자 재산신고에 가상자산 항목을 포함하는 입법도 추진하기로 했다.
권 대변인은 기존 당 윤리감찰단이 아닌 별도 조사팀을 꾸린 이유를 두고 "이 건은 복잡한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별도의 분석이 필요하니 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진상조사를 하지 않았던 돈봉투 의혹과는 다른 대응'이라는 지적에는 "해당 의혹은 일단 (조사 대상자를) 특정할 수가 없고 검찰 수사와 직결되는 부분이 있다"고 답변했다.
앞서 김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에 대한 당 차원의 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그는 "현재 당에 소명하는 과정을 충실하게 진행하고 있고, 일련의 모든 거래가 실명 인증된 계좌만을 통해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모두 쉽게 검증 가능하다고 말씀드렸다"며 "터무니없는 왜곡·의혹 보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보다 철저하고 강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서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하고자 한다.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진상조사단을 구성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 강도 높은 진상조사에 적극 임하겠다. 철저한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국내 게임회사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위믹스 80만여개를 보유한 뒤 코인 실명제 시행 전 이를 전량 인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보유한 가상자산의 가치가 최대 6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자금 출처, 이해충돌 의혹 등이 제기됐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 8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2021년 주식 매각 대금을 이용해 가상자산에 투자했으며, 현금화가 아닌 다른 가상자산 지갑에 이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코인 거래 내역을 공개하지 않아 의혹은 계속되고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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