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에 2500선 밑으로[마감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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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2500선 밑으로 밀려났다.
이날 4.10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강보합세로 전환하기도 했으나 기관 중심의 매도세가 가중되면서 재차 낙폭을 확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투자 중심으로 하는 기관 순매도에 지수가 하락했다"면서 "전일과 비슷한 양상으로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 유입에 증시 움직임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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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코스닥, 0.73% 하락한 820선 마감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2500선 밑으로 밀려났다.
1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55포인트(0.54%) 내린 2496.5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2500선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보름여만이다.
이날 4.10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강보합세로 전환하기도 했으나 기관 중심의 매도세가 가중되면서 재차 낙폭을 확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투자 중심으로 하는 기관 순매도에 지수가 하락했다"면서 "전일과 비슷한 양상으로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 유입에 증시 움직임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클리브랜드 연은 기준 4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 예상은 전년 대비 5.56%로 3월 5.6%대비 소폭 둔화가 예상된다"면서 "반면 헤드라인 물가 상승률 예상은 전년 대비 5.19%로 3월 5.0%에서 반등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과 전일 뉴욕 연은 총재가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시키는 발언을 이어간 상황에서 헤드라인 물가 상승률 반등은 통화정책 기대의 후퇴로 이어질 가능성 높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231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93억원, 6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1.48%), 의약품(-1.31%), 비금속광물(-1.26%), 기계(-1.21%), 화학(-1.09%), 건설업(-0.98%), 운수창고(-0.76%), 전기전자(-0.69%), 서비스업(-0.68%)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운수장비는 1.50% 올랐고 통신업(1.31%), 보험(1.01%), 의료정밀(0.74%)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700원(1.07%) 내린 6만46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0.46%), 삼성바이오로직스(-1.02%), LG화학(-1.80%), 삼성SDI(-1.18%), NAVER(-0.47%), POSCO홀딩스(-1.61%), 카카오(-1.74%), 셀트리온(-1.63%), 포스코퓨처엠(-3.47%) 등도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53%), 현대차(2.44%), 기아(2.74%), 현대모비스(1.12%)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6.11포인트(0.73%) 내린 829.74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32%), 에코프로(-5.30%), 셀트리온헬스케어(-1.08%), 엘앤에프(-0.61%) 등이 내렸고 HLB(1.68%), JYP Ent.(0.98%) 등이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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