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억제 위해 사이버, 전자기전 역량 조속히 강화해야”
北 핵사용 이전 ‘발사의 왼편’ 역량 강조
해킹으로 핵발사 자체 막는 비살상 작전
이날 한국국방연구원 북핵대응연구 태스크포스(TF)는 국방부 출입기자단 초청 미디어 데이 주제발표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를 내놨다. 국방연구원은 지난 연말 북핵대응연구TF를 꾸려 최근까지 수행한 북핵 관련 연구를 모의고 쟁점과 해결방안 등을 제시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TF는 발표에서 북핵을 억제하고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실제 핵 사용 전 단계인 ‘발사의 왼편(left of launch)’ 작전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해킹이나 컴퓨터 바이러스로 적 미사일의 지휘통제소나 표적장치를 공격하는 사이버 작전 개념이다. 핵무기 발사 자체가 불가능하도록 사이버전 능력을 키워 북한의 도발 의지를 꺾고, 핵폭발에 따른 인명·재산 피해를 막는 ‘비살상’ 작전 역량이 시급하다는 이야기다.
또 최근 한미가 물리적인 핵과 재래식 무기체계를 통한 대북 확장억제는 물론 사이버·전자전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과도 맥이 닿는 주장이기도 하다.
TF 관계자는 “최근 수 년 간 북핵 대응에 중점을 두고 (한국군의) 전력 건설이 이뤄져 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대응력을 갖췄다고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 결과 사이버 등 비살상교전 부분의 전력들이 보강이 필요하다는 점이 식별됐다”고 설명했다.
TF를 이끈 조남훈 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한국의 미래 국방전략은 북한 핵사용을 억제하고, 만약 북핵이 사용되면 최소한의 피해로 대응하면서 추가 사용을 억제하는데 초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한국군의 대응체계인 3축체계 확장과 ‘D(외교)·I(정보)·M(군사)·E(경제)’ 수단을 총동원해 물리적인 파괴나 피해 없이 효과적으로 북핵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옛 소련에 대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가지고 있던 확장억제력과 북한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와 한국의 재래식 전력을 합친 역량을 비교하면 (한미의 그것이) 최소 10배 이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확장억제 측면에서 한미는 상당히 성공적인 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아이유, ‘분홍신’ 등 6곡 표절 혐의로 고발 당해 - 매일경제
- 사용한 콘돔에 핫소스 넣은 남자가 하는 말...“임신 막으려고요” [사색(史色)] - 매일경제
- “이러다 중국산에 밀리겠다”...한국 효자산업 비상 걸렸다는데 - 매일경제
- 버려진 컨테이너서 ‘13년된 테슬라’ 득템…입찰가 9억 넘겼다 - 매일경제
- “쥐도 새도 아니었네”…고양 가좌동 아파트 새벽정전 범인은 ‘뱀’ - 매일경제
- 꿀직장인 줄 알았는데...“사표 고민” 87% “정신과 진료” 27% - 매일경제
- 짠돌이 커밍아웃한 그가 코인에 몰빵한 까닭은 [핫이슈] - 매일경제
- “왜 말귀를 못 알아들어”...진상 손님, 이제는 시비 걸어도 소용 없어요 - 매일경제
- 이순자 여사, 전우원에 “주제 넘게 할아버지 얼굴에 먹칠 해?” - 매일경제
- 피츠버그 단장 “배지환, 경기 바꿀 수 있는 선수...빅리그 배워가는중” [현장인터뷰]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