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임베디드SW 육성 전략 다시 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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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육성 정책이 표류하고 있다.
자동차, TV, 휴대폰 등 첨단 기기 제조에서 경쟁력이 뛰어난 우리나라도 임베디드 SW 전문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한 것이다.
당장 예산을 늘릴 수 없다면, 장기적 안목으로 임베디드SW 기업 뿐만 아니라 수요 기업과 더불어 현장이 필요로 하는 임베디드SW 육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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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육성 정책이 표류하고 있다. 2년만에 예산이 절반으로 급감하는 등 2021년 이후 3년째 예산이 줄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임베디드SW 실태조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임베디드SW개발자센터’는 지난 해 문을 닫았다. 현장에선 임베디드 SW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기술개발 지원 등이 과거에 비해 현저하게 축소됐다고 볼멘소리다. 이같은 상태가 지속되면 앞으로도 임베디드SW 육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토로한다.
임베디드 SW는 그 자체로 유망한 분야일 뿐만 아니라 첨단 기기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우리나라 기업은 외산 임베디드 SW를 사용,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임베디드 SW가 중요하다는 것은 정부와 기업 모두 체감하고 있다. 앞서 옛 정보통신부는 임베디드SW를 IT839 정책의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포함할 정도였다.
임베디드SW 국산화가 늦어질수록 외산 의존도는 높아지고 로열티 부담은 커질 수 밖에 없고, 임베디드SW 산업 생태계 조성이 요원할 수 밖에 없다며 정부 지원이 다시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임베디드 SW는 첨단 기기에 내장되는 만큼 첨단 기기 제조기술이 뛰어난 나라에서 임베디드 SW 기업을 육성하기 용이하다. 미국과 독일 등이 이를 증명한다. 자동차, TV, 휴대폰 등 첨단 기기 제조에서 경쟁력이 뛰어난 우리나라도 임베디드 SW 전문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한 것이다.
정부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당장 예산을 늘릴 수 없다면, 장기적 안목으로 임베디드SW 기업 뿐만 아니라 수요 기업과 더불어 현장이 필요로 하는 임베디드SW 육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더 늦기 전에 임베디드 SW 육성 전략을 다시 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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