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생태교란종 중국줄무늬목거북 포획

박건영 기자 2023. 5. 1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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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지난 9일 원흥이생태공원 내 원흥이방죽에서 생태교란종인 중국줄무늬목거북 1마리를 포획했다.

중국줄무늬목거북은 국내 거북류와 서식지에 대한 경쟁 유발 우려가 큰 종이다.

현재 양서류생태공원에서 포획‧퇴치한 생태교란종 및 외래종은 붉은귀거북, 리버쿠터, 늑대거북, 중국줄무늬목거북, 페닌슐라쿠터, 페인티드터틀 등 6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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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남생이와 교잡 가능 2020년 생태교란종 지정
반려동물로 키우다 방생 추정
지난 9일 충북 청주시 원흥이생태공원 내 원흥이방죽에서 포획된 중국줄무늬목거북.(청주시 제공).2023.5.10/뉴스1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지난 9일 원흥이생태공원 내 원흥이방죽에서 생태교란종인 중국줄무늬목거북 1마리를 포획했다.

중국줄무늬목거북은 국내 거북류와 서식지에 대한 경쟁 유발 우려가 큰 종이다.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인 남생이와 교잡이 가능해 2020년 생태교란종으로 지정했다.

현재 양서류생태공원에서 포획‧퇴치한 생태교란종 및 외래종은 붉은귀거북, 리버쿠터, 늑대거북, 중국줄무늬목거북, 페닌슐라쿠터, 페인티드터틀 등 6종이다.

모두 반려동물로 키우다 방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포획한 늑대거북은 날카로운 턱을 이용해 닥치는 대로 먹어 치워 물가 생물 중 최상위 포식자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트랩 설치 등으로 생태교란종 포획‧퇴치에 노력하겠다"며 "방생은 생태계를 파괴하는 행위임을 인지해달라"고 말했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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