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대학원에 KAIST 컨소시엄, 양자컴퓨팅 도전 연구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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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양자과학기술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인력양성, 기술개발, 산업 창출 정책을 추진한다.
우리나라도 양자 과학기술·산업의 중장기 육성을 위해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양자법 제정을 추진하고, 1조원 규모의 대형 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에도 착수했다.
또 기업이 정부 연구개발 참여 시 매칭 비율을 완화하고, 도출된 특허의 전용 실시권을 부여하는 등의 지원책을 담은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집중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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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양자과학기술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인력양성, 기술개발, 산업 창출 정책을 추진한다. 그 일환으로 KAIST 컨소시엄을 양자대학원에 선정하고, 양자컴퓨팅을 비롯한 양자과학기술 연구에도 투자를 본격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양자과학기술 비전을 공유하고, 신속한 기술 추격을 위한 산학연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2회 양자과학기술 최고위 전략대화’를 10일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했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작년 고려대 컨소시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KAIST 주관 9개 대학 컨소시엄을 양자대학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KAIST 주관 양자대학원은 앞으로 9년 동안 242억원을 지원받아 석박사 대상 양자 특화 전문교육과정 개발하고, 총 180명 이상의 박사급 전문인재를 키운다.
또 ‘양자컴퓨팅 기반 양자이득 도전연구’ 사업도 올해부터 추진해 이달 중 최종 선정해 과제당 연간 10억원씩 3년간 지원해 양자컴퓨팅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 밖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양대 등이 주관하고 현대자동차가 참여해 양자 시뮬레이터를 개발하는 ‘소재혁신양자시뮬레이터 개발’ 사업과 LG전자, 퀀텀센싱,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이 참여해 첨단 양자센서를 개발하는 ‘양자기술개발선도’ 사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또 기업이 정부 연구개발 참여 시 매칭 비율을 완화하고, 도출된 특허의 전용 실시권을 부여하는 등의 지원책을 담은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집중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처음 금융위원회와 과기정통부가 협업해 양자 초기 스타트업 육성과 지원을 위해 400억원 규모의 신용 보증, 정책 펀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 달 26일부터 29일까지 4일 동안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글로벌 양자 학술·전시 행사인 ‘퀀텀코리아 2023’도 개최한다. 국내 양자 과학기술계, 산업계와 함께 세계 속 양자과학기술을 알리고, 우리나라 양자과학기술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종호 장관은 “양자는 일부 상용화 진입단계로 주요국들이 전력 질주하는 만큼 우리도 기술 추격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양자 경제까지는 장기레이스가 될 것이며, 민·관이 함께 뛰어야 하는 만큼 인력양성, 기술개발, 산업 창출에 산학연이 함께 노력해달라”고 했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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