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두 번째 양자대학원에 KAIST 컨소시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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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두 번째 양자대학원에 선정됐다.
정부는 양자대학원을 기반으로 양자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양자 분야 최고급 인재 양성을 위해 KAIST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두 번째 양자대학원에 선정했다.
지난해 고려대 컨소시엄이 첫 번째 양자대학원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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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참여하는 양자컴퓨팅 연구 사업도
양자과학기술 육성법 제정도 본격 추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두 번째 양자대학원에 선정됐다. 정부는 양자대학원을 기반으로 양자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2회 양자과학기술 최고위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이광형 KAIST 총장, 서승환 연세대 총장, 윤석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현대자동차, LG전자, 포스코, SKT 등 국내 대기업에서도 C레벨 임원이 참석해 산업계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이날 최고위 전략대화에서 과기정통부는 양자 분야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양자 분야 최고급 인재 양성을 위해 KAIST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두 번째 양자대학원에 선정했다. 지난해 고려대 컨소시엄이 첫 번째 양자대학원에 선정된 바 있다.
KAIST 양자대학원에는 앞으로 9년간 242억원이 지원된다. 총 180명 이상의 박사급 전문인력 배출이 목표다. 컨소시엄에는 경북대, 부경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 한밭대 등 지방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현대차, LG사이언스파크, 삼성디스플레이 등 기업이 참여한다.
양자컴퓨터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양자컴퓨팅 기반 양자이득 도전연구’ 사업도 시작된다. 양자 기술 수요처와 공급처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사업으로 과제당 연간 10억원씩 3년간 지원이 이뤄진다. KIST와 한양대가 주관하고 현대차가 참여하는 ‘소재혁신 양자시뮬레이터 개발’ 사업과 LG전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퀀텀센싱이 참여하는 ‘양자기술개발선도’ 사업도 올해 새롭게 시작된다.
양자 연구와 산업에 기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제도 정비도 이뤄진다. 과기정통부는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집중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이 정부의 양자 연구개발에 참여할 경우 특허의 전용 실시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과기정통부가 협업해 양자 초기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400억원 규모의 신용 보증과 정책 펀드 제공에도 나선다. 오는 6월 26일부터 29일까지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글로벌 양자 학술·전시 행사인 ‘퀀텀코리아 2023′이 개최된다.
이종호 장관은 “양자는 일부 상용화 진입단계로 본격 상용화까지 우리에게도 추격의 기회가 열려있지만, 주요국들이 모두 전력 질주에 나서고 있는 만큼 기술 추격의 속도를 높여야 할 때”라며 “양자 경제까지는 장기레이스가 될 것이며, 민-관이 함께 뛰어야 하는 이인삼각 경기인 만큼 인력양성, 기술개발, 활용산업 창출에 산․학․연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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