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美 CPI 앞두고 관망세…2500선 깨져

이용성 2023. 5. 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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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주요 매크로 변수에 관망 심리가 유입되면서 2500선 밑으로 후퇴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5포인트(0.54%) 하락한 2496.51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0포인트(0.16%) 하락한 2505.96에 거래를 시작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07%, 0.4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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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외국인 ‘사자’ vs 기관 ‘팔자’
"미국 CPI 발표와 부채한도 협상 난항"
철강금속 의약품 등 약세…통신업 등 ↑
현대차·기아 2%대 ↑…부품주도 강세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주요 매크로 변수에 관망 심리가 유입되면서 2500선 밑으로 후퇴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5포인트(0.54%) 하락한 2496.51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0포인트(0.16%) 하락한 2505.96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2500선에서 머물던 코스피는 기관에 강한 매도세에 2500선이 뚫리면서 내려앉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와 부채 한도 협상 난항으로 경계심이 작용하면서 거래 규모도 축소됐다”며 “정부의 세액공제 혜택 수혜 기대감으로 자동차와 중국 수출지원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화장품 업종이 강세를 보였지만, 2차전지 업종의 낙폭이 확대하면서 지수 추가 하락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2억원, 119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231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5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철강금속이 1.48%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의약품과 기계, 화학 등도 1%대 떨어졌다. 전기전자와 서비스업, 금융업 등은 1% 미만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운수장비와 통신업이 각각 1.50%, 1.31% 올랐고, 의료정밀과 유통업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07%, 0.46%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도 1%대 뒷걸음질쳤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 2.44%, 2.74%로 강세를 보였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0.53% 소폭 올랐다.

종목별로는 정부의 세제지원 약속에 힘입어 자동차 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부품주들도 덩달아 오름세를 나타냈다. SJM(123700)와 SJM홀딩스(025530)는 각각 29.91%, 29.89% 상승하면서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식약처가 중국을 방문해 화장품과 관련 중국의 규제 기관과 협력한다는 소식에 화장품 주인 토니모리(214420)와 한국화장품(123690) 등도 각각 11.90%, 7.63%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6억2358만주, 거래대금은 8조756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3개였으며, 391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 없이 476개 종목이 하락했다. 6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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