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과 모험 사이, 여자부 7개 구단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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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는 대부분 경력의 안정성을 선택했다.
여자부는 직전 시즌 용병 전력이 절반 가까이 이탈하며 모험에 더 가까운 카드가 기다리고 있다.
그 밖에 'V-리그 경력직'으로는 직전 시즌 캣벨과 교체된 카타리나 요비치, 19-20시즌 쉐리단 앳킨슨이 지원했고 20-21시즌 현대건설 소속이던 헬렌 루소가 이름을 올렸다.
남녀부 전체 시즌 득점 1위(누적 1,015점)를 기록한 엘리자벳이 나간 인삼공사 또한 새로운 용병을 구하는 것이 과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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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남자부는 대부분 경력의 안정성을 선택했다. 여자부는 직전 시즌 용병 전력이 절반 가까이 이탈하며 모험에 더 가까운 카드가 기다리고 있다.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13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 하산 도안 스포르 콤플렉시에서 한국배구연맹(KOVO)이 주최하는 2023 여자부 외인 트라이아웃이 개최된다. 남자부와 마찬가지로 4년만에 대면으로 열리게 됐다.
지명권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7위 페퍼저축은행 구슬 35개, 6위 IBK기업은행 30개, 5위 GS칼텍스 25개, 4위 KGC인삼공사 20개, 3위 현대건설 15개, 2위 흥국생명 10개, 1위 한국도로공사 5개의 구슬을 부여받은 뒤 추첨을 통해 정해진다.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28일까지 접수된 55명의 신청자 중 각 구단 평가에 따라 총 40명의 선수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2-23시즌 활약했던 기존 선수들은 옐레나(흥국생명), 모마(GS칼텍스), 캣벨(한국도로공사), 야스민(현대건설), 산타나(IBK기업은행) 등이 한국 리그에 재도전장을 던졌다.
그 밖에 'V-리그 경력직'으로는 직전 시즌 캣벨과 교체된 카타리나 요비치, 19-20시즌 쉐리단 앳킨슨이 지원했고 20-21시즌 현대건설 소속이던 헬렌 루소가 이름을 올렸다.
명단에서 빠진 기존 선수로는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前 KGC인삼공사)와 더불어 CBD젤리 소지 의혹으로 방출된 니아 리드(前 페퍼저축은행)가 있다. 야스민의 교체로 영입됐던 몬타뇨는 우선순위였으나 성적 부진으로 조용히 출국했으며 재지원하지 않았다.
이 중 기업은행은 본지와 인터뷰 등을 통해 밝혀진 바로 새로운 외인 아포짓 스파이커를 구할 확률이 높다. 산타나의 자리는 황민경이 대체할 예정이다. 남녀부 전체 시즌 득점 1위(누적 1,015점)를 기록한 엘리자벳이 나간 인삼공사 또한 새로운 용병을 구하는 것이 과제가 됐다. 드래프트 전체 1순위였던 니아 리드가 시즌 중 갑작스럽게 방출됐던 페퍼저축은행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남자부는 큰 모험이 없었다. 앞서 6~8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먼저 트라이아웃을 진행했고 대부분의 팀이 기존 용병과 재계약을 맺었다.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이 나가며 22-23시즌 삼성화재에서 뛴 이크바이리의 유니폼을 갈아입혀 데려왔다. 우리카드가 마테이 콕을 영입한 것 외에는 '모험'은 보이지 않았다.
여자부는 기존 선수들의 트라이아웃 불참, 부상 이슈, 논란 등으로 인해 이탈이 제법 있었다. 따라서 남자부보다는 좀 더 움직임이 있을 전망이다.
지원 선수 중 눈에 띄는 선수는 쿠바 대표팀을 지난 팔마 달리라(아포짓 스파이커, 193cm)와 세르비아 대표팀 경력을 지닌 반야 사비치(아포짓 스파이커, 192cm)가 있다. 반야 사비치는 지난 시즌 트라이아웃에도 지원했다. 첫 지원 당시 블로커 사이를 뚫어보는 능력이 좋고 수비력이 준수한 편으로 평가받았다.
야스민 역시 허리디스크 회복 상태에 따라 국내 리그에서 다시 한 번 볼 가능성이 있다. 현대건설의 21-22시즌 정규리그 1위, 22-23시즌 리그 초반 연승을 이끌었지만 허리 부상으로 인해 지난 12월 중도이탈하며 팀이 급격하게 기울어졌다. 파워는 강력하나 부상 리스크를 안아야 한다. 만일 이와 같은 이유로 야스민이 선택받지 못한다면 재계약 및 한국 잔류가 가능한 용병은 사실상 캣벨, 옐레나, 모마가 있다.
한편 드래프트는 트라이아웃 마지막 날인 오는 13일,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10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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