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앞둔 포체티노 결정적 역할…변함없이 동행 계속 '재계약 임박'

강동훈 2023. 5. 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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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잉글랜드)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32)가 곧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9일(한국시간) "캉테는 최근 몇 주 동안 첼시와 세부 사항을 놓고 재계약 협상을 벌여왔으며, 현재 동향을 살펴봤을 땐 곧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포체티노 감독이 이 과정에서 영향을 끼쳤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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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첼시(잉글랜드)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32)가 곧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협상 과정에서 긍정적인 대화가 오가면서 간극을 좁혀나갔는데, 새롭게 부임이 유력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아르헨티나) 감독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9일(한국시간) "캉테는 최근 몇 주 동안 첼시와 세부 사항을 놓고 재계약 협상을 벌여왔으며, 현재 동향을 살펴봤을 땐 곧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포체티노 감독이 이 과정에서 영향을 끼쳤다"고 소식을 전했다.

당초 캉테는 올 시즌이 끝나면 첼시와 동행을 마치면서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게 유력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재계약 협상이 무산되는 분위기로 흘러가면서 이별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이적료 한 푼 들이지 않고 캉테를 영입할 수 있자 곳곳에서 '러브콜'이 쏟아졌다. 바르셀로나(스페인)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유벤투스, 인터밀란(이상 이탈리아) 등과 연결됐고, 여기에 더해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도 거액의 연봉을 제안하면서 설득에 나섰다.

하지만 캉테는 가능하면 런던에 계속 머물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잔류하길 희망했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첼시와 재계약 협상을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견해차를 최대한 좁혀나가며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더니 마침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특히 논의 과정에서 새롭게 부임을 앞둔 포체티노 감독으로부터 함께하자는 제안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는 "캉테는 이전부터 포체티노 감독이 가장 영입하길 원했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재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요소들이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다고 이해된다"며 "처음으로 함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6년 여름 첼시 유니폼을 입은 캉테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면서 활약을 펼쳤다.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수비력, 우수한 볼 운반 능력 그리고 센스 있는 오프 더 볼 움직임을 앞세워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했다.

실제 그는 지금까지 통산 269경기를 뛰면서 13골 16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을 각각 한 차례씩 경험했고, 이 외에도 여러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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