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서울 6.5배 면적 전소"…캐나다 앨버타주서 이상 기온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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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와 예년보다 높은 기온 그리고 강풍이 잇따르면서 올해 캐나다 서부 앨버타주에서 '퍼펙트 스톰'이 발생하고 있다.
캐나다 환경 기상학자 테리 랭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봄철은 이미 산불 발생을 조심해야 하는 위험한 시기인데, 이 지역에 이례적으로 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상 기후가 관찰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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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건조한 날씨와 예년보다 높은 기온 그리고 강풍이 잇따르면서 올해 캐나다 서부 앨버타주에서 '퍼펙트 스톰'이 발생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비상사태가 선포된 캐나다 앨버타주의 수상인 다니엘 스미스는 9일(현지시간) "이미 39만 헥타르가 전소되면서 평년 대비 화재 건수가 10배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전례 없는 사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이 지역에서는 약 3만 가구에 대피령이 내리졌고 수백 명의 소방관이 불길을 진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캐나다 천연자원부의 산불 전문가인 얀 불랑제는 "매우 큰 불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점에서 올해는 전례가 없다"면서 대부분의 화재는담배 꽁초나 악의적인 행동 등 인간의 실수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만일 현재의 기상 상황이 지속된다면, 산불은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그는 우려했다.
캐나다 환경 기상학자 테리 랭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봄철은 이미 산불 발생을 조심해야 하는 위험한 시기인데, 이 지역에 이례적으로 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상 기후가 관찰됐다"고 말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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