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선박시장 선점 '총력'… 정부, '기술·인력·금융' 종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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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조선산업 초격차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정부는 미래 선박 핵심기술 선점을 위해 올해에만 1800억원을 지원하고 수주 활성화를 위해 선수급환급보증(RG)도 확대한다.
이 장관은 명명식 축사를 통해 "KC-2는 엄격한 검증을 거쳐 세계가 인정하는 한국형 화물창 기술로 완성될 것"이라며 "핵심 기자재 국산화와 미래 선박의 핵심기술 선점 등을 위해 올해 1800억원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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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찾아 한국형 화물창 기술(KC-2)을 적용한 국내 최초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전용 선박인 '블루 웨일호'(Blue Whale) 명명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블루 웨일호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정부 지원 147억원을 포함, 총 553억원을 투입해 건조된 화물창 기술 국산화의 산실이다. 현재 국내 조선사는 LNG운반선 선가의 약 5%를 화물창 기술료로 납부하고 있어 관련 기술 확보 시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블루 웨일호을 통해 KC-2 기술이 검증되면 대형 LNG운반선에 적용하는 상용화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산업부와 금융위는 이날 조선업계와 간담회을 갖고 발급기관 확대, 한도 소진 시 대형사 선수금환급보증 추가발급, 특례보증 지원규모 확대 등을 포함한 추가 대책을 공개했다. 최근 국내 조선산업의 수주가 확대되고 선가 상승, 선수금 비중 확대 등을 고려한 조치다.
이 장관은 명명식 축사를 통해 "KC-2는 엄격한 검증을 거쳐 세계가 인정하는 한국형 화물창 기술로 완성될 것"이라며 "핵심 기자재 국산화와 미래 선박의 핵심기술 선점 등을 위해 올해 1800억원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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