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주년’에 제주 천주교 사제·사회원로 시국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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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인 10일 제주지역 사회 원로와 천주교 제주교구 사제, 전직 사회운동가 등 200여 명이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이날 시국선언에는 천주교 제주교구 사제 37명, 지역 사회 원로와 전직 사회운동가 178명 등 215명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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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인 10일 제주지역 사회 원로와 천주교 제주교구 사제, 전직 사회운동가 등 200여 명이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시국선언 참여자들은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을 버리는 정권은 더 이상 존재가치가 없다"며 "국가와 국민의 이름으로 윤 대통령에게 해고통보를 내린다"고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윤 정권은 노동자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준 것이 아니라 탄압 대상으로 삼고있다"며 "양곡관리법 등 농민들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절절한 요구 역시 거부의 대상으로 전락하면서 농민들도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내세웠지만 최대 무역 적자, 경상수지 11년 만에 최악, 물가 급등 등 서민들의 삶은 파탄 지경에 이르렀다"며 "외교 문제 역시 굴욕 그 자체다. 미국 도청 문제에 항의조차 하지 못하고, 특히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서는 과연 어느 나라 대통령인지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주권자인 국민들은 전국에서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고 있다"며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인 윤 정권의 폭정을 시민의 힘으로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국선언에는 천주교 제주교구 사제 37명, 지역 사회 원로와 전직 사회운동가 178명 등 215명이 이름을 올렸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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