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참사' 어망 제조업체 대표 구속영장 청구…업체 직원 3명 추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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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 영도구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지게차에서 떨어진 대형 어망실에 부딪혀 초등학생 1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어망 제조업체 대표가 구속 기로에 섰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지난 9일 업무상과실치사상 및 건설기계관리법 위반 혐의로 어망제조업체 대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사고 당시 같이 하역 작업을 했던 업체 직원 3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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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최근 부산 영도구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지게차에서 떨어진 대형 어망실에 부딪혀 초등학생 1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어망 제조업체 대표가 구속 기로에 섰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지난 9일 업무상과실치사상 및 건설기계관리법 위반 혐의로 어망제조업체 대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서도 영장을 청구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사고 당시 같이 하역 작업을 했던 업체 직원 3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또 트레일러 운전자에 대해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업체 직원들도 작업자로서 안전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8시31분께 영도구 청동초 스쿨존에서 지게차로 하역 작업을 하다 1.7톤짜리 원통형 어망실을 떨어뜨려 비탈길을 굴러 내려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빠른 속도로 내리막길 100여m 이상을 굴러간 어망실은 등교하던 초등학생 3명과 30대 여성 1명을 덮쳤다. 이중 황예서양(10)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게차 면허도 없는 상태에서 한 개 차로를 점유한 채 트레일러에 실린 화물을 내리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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