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1만 득점, 양희종 은퇴 레전드 대열 합류[결산③]

이웅희 2023. 5. 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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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가 7개월의 대장정을 마쳤다.

의미있는 기록이 쏟아졌고, 레전드급 베테랑이 정든 코트를 떠나기도 했다.

이번 시즌 달성된 의미있는 기록 중 하나는 라건아(KCC)의 개인 통산 1만 득점 달성이다.

2012년 울산 모비스(현 현대모비스)에서 KBL에 데뷔한 라건아는 12년 동안 KBL에서 활약하며 대기록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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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라건아. 사진 | KBL


[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가 7개월의 대장정을 마쳤다. 의미있는 기록이 쏟아졌고, 레전드급 베테랑이 정든 코트를 떠나기도 했다.

이번 시즌 달성된 의미있는 기록 중 하나는 라건아(KCC)의 개인 통산 1만 득점 달성이다. 라건아는 지난해 12월 29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1만 득점을 넘어섰다. 서장훈(1만3231점), 애런 헤인즈(1만878점), 김주성(1만288점), 추승균(1만19점) 등에 이어 역대 5번째다. 2012년 울산 모비스(현 현대모비스)에서 KBL에 데뷔한 라건아는 12년 동안 KBL에서 활약하며 대기록을 쌓았다. 라건아는 최다 리바운드(6120개)와 현역 통산 최다 블록슛(663개), 역대 최다 외국인 MVP 선정 등의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삼성으로 이적한 베테랑 이정현은 지난 시즌 역시 전 경기를 뛰며 최다 연속경기 출전 기록을 582경기로 늘렸다. 역대 8번째로 개인 통산 1000개의 3점슛을 달성했고, 7000득점(14호), 700스틸(12호)도 넘어섰다.

사령탑 중에는 가스공가 유도훈 감독이 지난 2월 19일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개인 통산 400승을 달성했다. 유재학(724승) 전 감독, 전창진(523승) 감독, 김진(415승) 전 감독에 이은 역대 4번째다. 유 감독은 전자랜드 시절을 포함해 신생 가스공사의 지휘봉을 잡고 10년 넘게 한 팀을 이끌고 있다.

양희종이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프로농구 서울SK와 안양KGC의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승리하며 우승한 후 농구골대 그물커팅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05.07. 안양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안양 KGC인삼공사의 양희종은 화려하게 코트를 떠났다. 양희종은 지난 2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선언했다. 지난 3월 26일 원주 DB와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는 은퇴식을 치렀다. 2007년 안양 KT&G(현 KGC인삼공사)에서 데뷔한 양희종은 17년간 한 팀에서 활약하며 챔피언결정전 우승 4회, 정규리그 우승 2회를 달성했다. 특히 2014년부터 주장을 맡아 KGC인삼공사의 ‘정신적 지주’로 불렸다. 원주 DB 윤호영 역시 이번 시즌을 마치고 ‘원클럽맨’으로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 수원 KT 김영환도 17년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다음 시즌부터 KT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한편 이번 시즌 총 입장관중은 68만7303(정규리그 59만9572명 플레이오프 8만7731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8~2019시즌 86만8567(정규리그 76만3849명 플레이오프 10만4718)의 80% 수준을 회복했다. 10개구단의 총 입장 수입은 86억원을 돌파해 종전 최고 기록인 2018~2019시즌 72억원을 넘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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